오늘 나는 공설운동장에서 혼자서 축구연습을 했다. 내 실력이 줄었다고 생각되어서이다. 그래서 실력 체크 겸 실력을 늘리기 위해서 패스, 슛, 개인기 돌파를 열심히 연습했다. 오늘은 중거리 슛이 강했다. 정확도도 최고이다. 오늘 컨디션이 죽인다. 패스도 좋다. 개인기는 마르세유 턴과 헛다리짚기를 연습했다.
난 정말 축구가 좋다. 그 이유는 운동도 되고, 신나고 재미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시간이 없어서 축구할 시간도 없다. 난 축구가 하고 싶은데, 지금은 5학년이라 공부도 해야 하고, 숙제도 하고, 학원도 가야 하기 때문에 요즘에는 축구 말고도 다른 운동도 하지 못한다. 그래서 난 지금이라도 축구가 아닌 다른 운동도 하고 싶다. 난 지금 너무 공부만
오늘은 체육하는 날인데 나랑 하경이는 체육이 싫다. 그래서 그네를 타다가 더워져서 냇가에 갔다. 다슬기를 많이 잡으려고 갔다. 다슬기가 많았던 곳으로 갔는데 올해는 다슬기가 별로 없었다. 나는 그 이유를 알고 있었다. 하경이랑 내가 전에 너무 많이 잡아서 별로 없어진 것 같다. 그래서 하경이랑 나는 다른 곳으로 갔다. 그런데 거기에는 다슬기가 많이 있어서
지난 16일, 졸리고 지루한 감이 조금 있었던 사회시간에 특별한 손님이 오셨다. 바로 이상훈 선생님이셨다. 선생님이 계신 학교가 개교기념일이라서 우리학교로 놀러 오셨다고 했다. 우리 사회선생님이신 우덕희 선생님과 아는 분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지금은 퇴임하신 전 사회선생님인 황선종 선생님과도 조금 알고 계신다고 했다. 우덕희 선생님과 이상훈 선생님은 (죄송
데미샘에서 영어하는 날은 제일 재미있다. 영어노래를 배우는데 좀 어려운 노래다. You are my sunshine인데 다른 노래를 했으면 좋겠다. 이 노래가 흔해서 좋은 점도 있기는 한데 선생님이 앞에서 느끼한 웃음으로 노래를 부르고, 발라드 형식이어서 너무 징그럽다. 그래서 부를 때 소름이 돋고 음도 높아서 부르기가 힘들다. 제발 곡을 바꿔줬으면.
마령중학교 학생들은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을 이용해 도서실에서 국어선생님이 스크랩해놓으신 신문을 읽는다. 신문의 종류는 다양하다. 조선일보, 전북 도민일보 등 여러 가지의 신문들이 A4용지에 기사별로 나뉘어 있다. 이 신문을 많이 읽으면 좋은 점은 여러 가지다. 나는 점심시간에 운동을 하지 않게 되서 땀이 나지 않아 여러 가지 냄새를 없앨 수 있다. 그리고
오늘 학교에서 과학시험을 봤다. 점수가 많이 안 좋게 나왔다. 그래서 학교에 남았다. 한 3시 40분(?)까지 남았다. 요즘엔 책이 눈에 잘 안 들어온다. 기말고사도 망칠 것 같다. 요즘에는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또 짜증도 자주 나는데 이유를 잘 모르겠다.
세희가 전학을 갔다. 세희네 아버지가 전주에 있는 회사에 다니셔서 그런 것 같다. 나는 세희가 전주로 전학 가는 것이 싫다. 내가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아주 좋아했다. 세희도 나를 좋아했다. 우리는 서로 마음이 통했다. 나는 세희와 약속을 했다. "우리 서로 헤어지지 말자.", "그래." 우리 둘은 서로 헤어지지 말자고
한 달에 한번 데미샘 축제를 한다. 먹을 것이 많아서 좋은데 동영상을 보는 시간이 제일 싫다. 한 달 동안 찍은 사진을 올리는 것이다. 그래서 하루에도 몇 번씩 카메라를 봐야한다. 선생님들은 꼭 찍어야 된다고 하지만 다 찍는 것마다 이상하게 나온다. 초등담임 선생님은 "너희가 안 찍으려고 해서 그런 거야"라고 했다. 하지만 찍기 싫은 건
지난 16일, 전라북도에 있는 중3학생들은 도학력평가를 받았다. 총 180문제 중 몇 개나 맞나, 전북에서 나의 수준은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는 시험이다. 시험 시간에 문제를 푸는데 4월에 본 도학력평가보다 훨씬 어려웠다.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친구들 모두 어려웠다고 한다. 시험을 다 본 친구들은 "짜증난다", "어려웠다"
데미샘 학교에 들어 온 지 얼마 안 됐는데, 데미샘 교육은 참 다양했다. 자기주도 학습은 노트에 공부 한 내용을 쓴다. 그리고 생태수업도 있다. 이 수업시간에는 밭에 상추와 배추, 옥수수, 고추 등을 기른다. 그리고 비보이수업도 있다. 하지만 비보이 선생님은 너무 무서웠다. 또 비보이를 배워 본 적이 없어서 춤이 어색했다. 그리고 기사 쓰는 수업도 있다.
지난 6월 4일, 마령중학교 1, 2, 3학년은 3, 4교시에 학년별로 코스를 정해서 마령면 지역에서 쓰레기 줍는 봉사활동을 했다. 1학년은 중학교에서 출발하여 마령가정의학과, 옛날 마령주민자치센터였던 곳을 돌아 진안사랑지역아동센터를 거쳐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 2학년은 중학교에서 출발해 마령초등학교까지, 3학년은 중학교에서 출발하여 소방서쪽으로 돌아 경찰
계절을 물감으로 따지자면 이렇게 나타난다. 분홍색 같은 것을 가진 연한색, 파란색과 초록색 같은 계열을 가진 시원한 색, 발간색과 노란색 같은 색을 지닌 따스하면서도 선선한 색, 앙상한 가지에 눈꽃을 피운 듯 한 하얀색. 이렇게 내가 생각한 색깔을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누어 또 다른 생각을 연상해 보았다. 사람들은 계절에 따라 많이 바뀌기도 한다.
6월10일. 데미셈에서 상품이 걸린 게임을 하였다. 게임은 종목이 있었다. 고리던지기, 훌라후프돌리기, 깡통던지기를 했다. 먼저 고리던지기를 했다. 우리 조는 한 번도 못 넣었다. 훌라후프도 했는데 나만 빼고 다 잘해서 어떤 오빠는 172회. 하린이는 170회, 김혜지 언니는 141회, 선생님 157회, 나는 31회, 모두 합해서 총 671회를 했다. 마지
아이들을 키우면서 겪는 어려움 가운데 하나가 아이의 감정에 맞닥트렸을 때 부모의 태도를 어떻게 취해야 하는지 결정하는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다스리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미덕이라고 알게 모르게 주입 받기도 했고 특히 남자들은 '사내'라는 이름으로 감정을 참도록 은연중에 강요받기도 했다(남자는 태어
초·중·고교 주5일제 수업이 내년부터 전면 시행된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14일 이 방침을 확정 발표했다. '학교 자율'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대세를 거슬러 이를 운영하지 않을 학교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월 2회 '놀토'도 자율이지만, 거의 모든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따라서 관내 초·중
지난 11일 '제29회 전라북도청소년 과학탐구대회' 탐구토론부문에서 진안초 6학년 이제석, 이하은, 양한아 학생이 한팀이 되어 출전했다. '물 부족 해결을 위한 빗물 이용에 관한 탐구'라는 주제로 물 부족 대처 방안에 관해 토론을 벌인 결과 대회 최고상인 금상을 차지하였다. 진안군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되어도 대회에 출전해 이룬 수상이라 담당 교사와
춤사위마다 박수와 환호성이 잇따랐다. 모처럼의 품격있는 공연이 어르신들의 마음을 움직였나 보다. 요양원에서 휠체어를 타고 강당 앞줄을 차지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표정엔 별로 변화를 찾기 어려웠다. 아마 속으로는 즐거워하셨을까. 이와 극명하게 대비되는 표정과 박수가 바로 뒷줄부터 이어졌다. 노인복지타운에 소속되어 왕성한 동아리 활동을 하는 노인들이다.
"우와" 아이들의 탄성이 이어진다. 5분간 진행된 마술쇼는 관내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온 영유아들을 감탄시킨다. 이어 조명이 꺼지고 다람쥐와 토끼가 등장한다. 다람이(다람쥐)와 토순이(토끼)는 치아가 튼튼해 밤과 도토리를 잘도 먹는다. 반면 이를 닦기 싫어하는 피노키오는 초콜릿과 과자, 사탕만 먹는 모습이다. 저녁이 되어서 자기 전에 이를
지난 1일, 하교하는데 길가에서 피를 흘리며 앉아계시는 할아버지를 보았다. 친구들은 피가 나는 할아버지가 무서웠는지 그냥 지나가자고 했다. 그래도 그냥 지나치기엔 많이 불편해보이셔서 경찰서에만 데려다 드리려고 말을 걸었는데 중국집 아저씨와 아줌마는 그냥 지나가라는 것이다. 그 할아버지는 종종 길가에 주저앉아 계시는데 아무리 잦은 일이라고 하지만 다치셨는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