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글과 지난 호의 '심뇌혈관질환의 주범 - 고혈압은 에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을 맞아 군민들의 고혈압· 당뇨병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진안군 의사회에 의뢰하여 작성된 것입니다.이번엔 심혈관계 질환의 두 번째 주범 당뇨병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아마 최근 수십 년 동안 가장 많이 증가한 질환이 있다면 단연코 당뇨병일 것입니다. 더불어 만약 비만을 질환이라 한다면 비만 역시 당뇨병과 막상막하일 정도로 두 질환 모두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20년 기준 30세
『세상에 없던 아이들이 온다』는 처음 '디지털 원주민', '디지털 이민자'란 신조어를 제시한 세계적인 교육 혁신가이자 미래학자인 마크 프렌스키가 21세기 청소년들을 위한 미래 교육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책이다. 작가는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미래인 20년 후(2040년쯤)의 세상에 주목한다. 현재의 기성세대와는 다르게 디지털 원주민으로 태어난 지금의 청소년을 이해하고 어떻게 교육할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늘날의 아이들은 챗GPT,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등 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는 세상에서 살아간다. 엄청난 잠재력
"귀농이야? 귀촌이야?" 묻는다면 우린 귀농이네요.이른 봄부터 시작된 농사일은 찌는 듯한 더위를 몰고 온 8월에도 계속되고 있네요.올해 첫째 농작물은 메리골드예요. 매년 욕심껏 심게 되네요. 작년에 너무 많이 심은 메리골드 꽃을 미처 따지 못하고 서리로 마감을 하고 말았는데, 올해는 비가 너무 많이 와 견디지 못할 거 같네요. 해마다 비가 많이 왔어도 이렇게 한꺼번에 시들시들하지는 않았는데…… 농사가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네요.며칠 전 식품 관련 교육을 받으러 오는 수강생들이 손을 보태 미루고 미뤄진 메리골드 꽃 주황을 마지막으로
현재 우리나라의 30대 이상 성인에서 고혈압의 유병률은 3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70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남자는 60%, 여자는 70% 전후라는 엄청난 유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뇨병과 함께 가히 '국민병'이라 할 만 합니다.이 고혈압을 흔히 '침묵의 살인자'라고 하는데 그 이유가 고혈압은 대체로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어느 날 갑자기 치명적인 문제 - 심뇌혈관계 합병증을 일으키기 때문이지요.그럼 고혈압의 치명적인 합병증 - 심뇌혈관계 합병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고혈압은 (당뇨병도) 인체의 동맥 혈관이 좁아지고 두꺼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군, 재선)이 지난 16일 오후 4시 국회 헌정기념관(박물관) 대강당에서 '대한민국 헌정대상'을 수상했다. 국회 의정활동 평가를 주관한 시민단체 법률소비자연맹(총재 김대인)은 "안호영 의원이 21대 국회 3개년간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수행한 점이 인정되어 의정종합대상인 '대한민국 헌정대상'수상자로 선정됐다"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헌정대상'은 국회의원 의정활동 객관적 지표인 △본회의 재석률 △상임위 출석률 △발의법안 통과성적 △국정감사 성적 등 12개 항목을 1년 단위로 분석·평가해 상위
아이들이 어렸을 때 많이 봤던 짱구 시리즈 중에 로봇 아빠가 등장하는 영화가 있었다. 어느날 로봇이 되어 돌아온 짱구 아빠! 짱구는 그동안 영화에서만 봤던 슈퍼 히어로가 되어 특별한 능력을 보여주는 로봇 아빠가 자랑스럽다. 그러나 갑자기 무시무시한 모습으로 변하는 로봇 아빠... 지우네 가족은 강아지 별이의 생일에 외로운 별이에게 친구가 되어줄 로봇 강아지를 선물한다.로봇 강아지는 로봇 아빠처럼 완벽하다. 마냥 실수만 하는 별이의 뒤처리를 해주고 가족들에 도움을 주면서 가족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된다. 애초 로봇 강아지 톨은 가족
세상이 온통 팥죽(rad bean gruel) 끓듯 한다. 팥죽이 끓는 것을 보면 무차별 여기저기서 툭툭 튀어 오른다 때문에 우리 어머니들은 가끔 화상을 입기도 한다.살인강도, 무차별 살인, 자식이 부모를 연인을 죽이곤 한다. 부모가 자식을 죽인다."왜" 이렇게 되었을까?학생이 선생(스승)을 폭행한다.수업 시간에 교단에 드러누워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는 그림을 보았다. (방송매체) 왜 이렇게 난폭해지고 스승을 폭행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을까?이는 단적으로 부모의 가정 인성교육 부재이며 학부모가 선생에게 공갈·협박 막말을 하는 것을 보
오늘 8월 17일에 진안에도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의료사협)이 창립된다고 하니 정말 반가운 일입니다. 농촌사회가 겪는 어려움중의 하나는 의료, 문화, 교육인프라가 부족하여, 청장년 인구들이 농촌을 빠져나가 지역공동체 인구가 줄어 소멸 위험에 처하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의료는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인 건강권에 대한 것이어서, 사는 곳에서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는 것은 당연한 권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농촌에서의 의료인프라는 매우 취약하여 지역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코로나 19가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
깃털처럼 가볍고 오래가며 방수가 잘 되고 자기 무게보다 몇 천 배 무거운 것을 거뜬히 담을 수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철기시대를 지나 지금은 이것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네 이것은 바로 플라스틱입니다. 우리 몸의 70퍼센트가 물이라면 우리 몸에 걸치고 있는 70페센트는 플라스틱이라고 합니다. 아니 어쩌면 더 많을 수도 있겠지요. 모르는 사람도 없지만 정확히 아는 사람도 많지 않은 게 플라스틱이 아닐까요? 생활의 편리함 때문에 무시무시한 양이 생산되고 소비되며 버려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회
7월 31일부터 8월5일까지 2023년 내고향 바로알기 '5박6일' 캠프가 진행됐다. 5박6일 동안 중고등학생 40명과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은 무더위를 뚫고 진안의 곳곳을 누비며 역사문화를 탐방했다. 그 어느 해 보다 힘들었던 2023년 5박6일 캠프. 학생들에게, 대학교 자원봉사자들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5박6일 캠프를 마치고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소감문을 지면에 담아본다. /편집자 주'5박 6일' 첫날. 나는 가족 일로 빠졌다가 저녁 레크레이션이 끝날 즈음에 함께하게 됐다.만덕산 훈련원에 도착했을 때, 선생님들이 늦게 온 나를 반
7월 31일부터 8월5일까지 2023년 내고향 바로알기 '5박6일' 캠프가 진행됐다. 5박6일 동안 중고등학생 40명과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은 무더위를 뚫고 진안의 곳곳을 누비며 역사문화를 탐방했다. 그 어느 해 보다 힘들었던 2023년 5박6일 캠프. 학생들에게, 대학교 자원봉사자들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5박6일 캠프를 마치고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소감문을 지면에 담아본다. /편집자 주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어떠한 유혹에 넘어가 본 적이 있는가?나는 '5박 6일' 간의 나의 체력을 짜장면과 바꾸자는 유혹에 넘어가 지금 이 글을
일제 강점기인 1927년 무렵 진안군 모습을 알 수 있는 내용이 『조선의 보고 전라북도 발전사』 - 일명 전북 안내- 에 담겨 있다. 분량은 많지 않다. 책은 2021년 전북학 총서 9로 출간되었다. 저자는 일본인 신문기자인 우츠기 하츠자부로이다. 당시 발간한 연대는 1927년이다. 임경택 선생이 옮겼다. 『조선의 보고-전라북도 발전사』는 1920년대 전후 전라북도 전역의 물산과 산업을 파악해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료라고 평가받고 있다. 1920년대 후반, 정확히는 1927년 이전의 진안군 모습이다. 지세: 진안군은 해발 290
귀농·귀촌을 결심하면서 어떤 작물을 재배해볼까? 고민을 많이 했던 부분이다. 직접 재배한 농작물로 전통을 적용하여 제대로 음식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식용 꽃과 허브류를 직접 재배하여 발효식품에 적용하기로 결정하고, 귀농·귀촌한 다음 해 봄부터 밭을 갈고, 메리골드씨를 뿌리고, 모종을 심어 물을 주고 풀을 매주고, 정성을 쏟았더니 많은 꽃이 수확됐다.귀농·귀촌 후 새삼 세상이 참으로 아름답게 느껴진다. 농지에 발을 디디며 느껴지는 고요함과 부드럽게 속삭이는 바람의 소리, 흙에서 피어나는 생명력, 그리고 그 속에서 활짝 핀 꽃, 메리골
얼마 전 미국의 한 뉴스에서 챗GPT를 이용해 과제를 제출한 대학생의 성적이 0점 처리됐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챗GPT시대의 '학교'와 '교육'도 달라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것. 최근 교사들 대상 연수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기 주제는 단연 '인공지능', '챗GPT'라고 한다. 교사들뿐만 아니라 이제는 우리 생활에 밀접한 AI,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화제를 모은 것이 바로 '챗GPT'인데 도대체 챗GPT가 뭐길래 이렇게 핫 한걸까? 그 의미를 먼저 살펴보면 챗GPT에서 '챗'은 '챗봇'의 약자이고, 'GPT'는 'Generati
'메타버스'는 인지과학자, 메타버스 전문가로 유명한 김상균 교수의 저서로, 요즘 사람들의 관심이 많은 메타버스 세계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두꺼운 책이 딱딱해 보이지만 이미 우리가 익숙한 영화와 드라마, 게임 등의 예시를 들어가며 설명하여 편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메타버스 입문서라 할 수 있다.메타버스란 초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세계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스마트폰, 컴퓨터, 인터넷 등 디지털 미디어에 담긴 새로운 세상, 디지털화 된 지구를 말한다. 저자는 이 메타버스를 크게 증강현실세계, 라이프로깅세계, 거울
최상근 선생은 금산 농악의 토대를 이룬 분이다. 진안군 용담면 옥거리에서 1908년에 출생했다. 1920~30년대 금산과 진안에서 소문난 치배(농악대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악사)인 이맹춘 선생은 금산읍 큰 다리 걸립의 상쇠였는데 그를 따라 꼬리 북수(법고)를 담당한 사람이 최상근 선생이다. 최상근 선생은 용담에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금산으로 이주한 것으로 추측된다. 금산군 천내 배 걸립굿하면서 천내리에서 머물면서 후배들에게 풍물을 전수했다고 한다. 배 걸립굿은 나룻배의 수명이 5~6년 정도여서 배를 건조하기 위한 자금을 마
마이산의 가장 큰 맹점은 입구가 남부와 북부로 이원화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천하의 명산 마이산을 소유하고도 연 인원 탐방객이 100만에 오랫동안 정체되어 있다는 것은 어쩌면 우리 진안인의 쪽팔림이고 슬픈 현실이라 하겠다. 해서 우리 진안군의 엄청난 고민의 시작이 있다. 남부와 북부를 연결하는 동선의 필요성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주지의 사실이다. 물론 필자의 생각이다. 그렇다면 가위박물관에서 천왕문을 관통하여 은수사를 거쳐 탑사에 이르는 모노레일이 어쩌면 최고의 선택지라 할 수 있겠다. 허나 임수진 군수의 도전은 실패했고 1
지난 14일 YMCA진안교육복지네트워크 윤석중 운영위원장이 지역재단이 주관하는 제16회 전국지역리더상을 수상했다. 전국지역리더상은 지역의 창의와 개성, 자치와 협동에 기초하여 주민의 인간다운 삶과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추구하는 활동사례를 발굴하고 활동주체들이 지속 가능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한 상이다. 공모대상은 지역재단의 비전인 '자치와 협동에 기초한 순환과 공생의 지역 만들기'를 기초로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는 풀뿌리 주민조직, 사회적경제조직, 비영리단체, 행정 등을 포함한 개인 및 조직이다. 공모분야는 마을공동체 활
2022년 10월에 정천의 둥구나무아래센터에서 지역민을 대상으로 인문학강좌를 하는데 '사회적경제와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요청해와 강의를 한 적이 있다. 강의에 주민 15명 정도가 참여했는데 저녁 피곤한 시간임에도 모두가 열심히 경청해주어 고마웠던 기억이 있다. 시간이 흘러 다음해 2월경 강의를 들었던 분이라고 밝히며 상담을 요청해 만났는데 그 분이 '진안앤토리들'의 창업대표이다. 사회적경제로 창업을 하고 싶다하여 3월부터 찾아가는 사회적경제 교육을 공유센터에서 진행했고 참여했던 여성 5명이 진안앤토리들의 멤버가 되었다. '토
지난 달 "수능에서 킬러문항이 아이들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이라는 대통령 지적에 교육계가 시끌시끌하다. 갑자기 왜? 수능이든, 공무원 시험이든, 그 목적은 솎아내어 떨어뜨리기임을 모르는 사람이 있나? 문제 하나에 평생 등급이 매겨지니 기를 쓰고 맞추려 하고, 그럴수록 변별력 높인다고 킬러 문항을 넣을 수밖에 없는 이 상황을 새삼스레 대통령은 왜? 우리 사회는 이 문제에 왜 그리 발끈하고 시끄러운가?우리 사회에서 아이들 교육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용을 만들어야 한다. 아니, 이제는 용이 되는 꿈을 접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