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만나는 고향 사람들과 나누는 인사는 더할나위없이 반갑다.

지난 3일 대구평 향우회가 상전면 금지마을 금강참붕어 식당에서 있었다.

올해로 20번째 모임을 갖는 상전면 용평리 대구평 마을잔치는 용담댐 수몰 이후 각지에 흩어져 살고 있던 사람들이 모두 모여 고향에 대한 향수를 나누는 자리이다.

이 날 잔치에는 서울과 제주 등에서 온 60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편 송영선 군수는 대구평 마을잔치에 잠시 들려 인사를 나누고 갔다.
"비록 여기저기 흩어져 살고 있지만 옛날 이웃들과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멀리 있더라도 늘 고향 생각을 하며 진안군의 발전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서울에서 온 임순만 씨는 "수몰 이후 고향을 떠난 사람들 중 16명이 작고했다. 이제 우리도 점점 나이가 들어가지만 서로의 안부를 묻는 자리가 있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전형욱 상전면장은 "앞으로도 고향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역농산물을 많이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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