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읍 물곡리 궁동마을에는 200년이 넘도록 마을을 지켜온 거대한 느티나무 한 그루가 있다. 주변의 어느 나무보다도 높고 옆으로 길게 뻗어있는 가지들을 보고 있으면 200년이라는 세월에 걸맞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듬직함을 느낀다.지난 11일, 궁동마을에서는 이 느티나무에 가정과 마을의 평안을 위해 소원을 비는 '궁동 느티나무 축제'가 개최됐다. 본디 궁동마을은 마을의 주산이 활처럼 굽은 모양을 한 장골(장곡, 將谷)에서 비롯돼 궁동(弓洞)이란 마을 이름이 탄생했다고 전해진다. 1982년에 보호수로 지정된 궁동마을의 거대한 당산나무인
무더위와 장마가 한참인 요즘, 진안군에는 마을 축제들이 한참이다. 지난 8일 정천면 학동마을 씨없는 곶감마을 휴양관에서 '100세까지 88(팔팔)하게 제16회 학동마을축제'가 개최됐다.지난 제15회 축제까지는 마을 주민들과 향우들, 씨없는 곶감마을 휴향관 방문객 등이 함께 참석해 축제를 진행하였지만, 이번 제16회 축제는 학동 주민들과 350여명의 학동마을 출신 향우 중 과반수 이상인 160여명이 참석하겠다는 뜻이 있어 순수한 '학동인'들을 위한 축제로 기획됐다.진안군마을축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학동마을 주민들이 주관이 된 이번 축
지난 13일 진안군어르신일자리 지원센터 3층 대강당에서 '학문으로 고찰한 옛 효 문화'을 주제로 2023 진안 효 문화 학술 포럼이 열렸다.전북노인복지효문화연구원 진안군지회(지회장 조준열)에서 주최·주관한 이번 학술 포럼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으며, 진안군이 효의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를 조성하고 문헌 속에서 효에 대한 가치를 찾고 '학문으로 고찰한 옛 진안 효 문화'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이날 포럼에서는 전북노인복지효문화연구원 소순갑 총재가 좌장을 맡고 한국효문화진흥원 김덕균 효문화연구단장이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차세대 로컬크리에이터 '나래청소년기자단' 2기가 꾸려졌다.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이사장 박성자)은 지난 8일 대전광역시 중구 은행동 복합문화공간 애트에서 2023년 나래청소년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청소년기자 19명과 (사)바른지역언론연대 모소영 사무국장, 청소년기자단의 간단한 글쓰기 지도 등을 맡을 멘토들을 비롯해 재단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강진순 정책사업실 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발대식은 오리엔테이션, 임명장 수여식, 나래청소년기자단 활동안내, 참가자 교류활동 순으로 진행됐다. 청소년
지난 12일 마령활력센터에서 '마령장'이 열렸다.마령장은 지역의 토종먹거리와 프리마켓, 사진전시, 공연을 함께 마련해 주민들에게 먹는 즐거움, 보는 즐거움, 체험하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진안군마을만들기 후원과 마령주민협동조합이 주관한 행사로 마령활력센터가 세워진 곳은 옛 마령시장 부지도 포함되어 있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시 옛 마령시장을 회복하고자 지속적으로 '월장'을 열어왔으며, 마령활력센터가 완공된 후 마령장으로 행사명을 바꾸고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해 마령장처럼 이번 마령장에도 토종식재료를 이용한 음식을
오늘은 7월4일이다. 나는 바둑이 끝나고 엄마를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후 차가 이쪽으로 오는 소리가 들렸다. 엄마인가 했는데, 중국어 선생님이셨다.중국어 선생님은 잠시 엄마랑 통화를 하시더니 가 버리셨다. 나는 영문도 모른 채 엄마를 기다렸다. 엄마가 드디어 오셨다. 나와 내 동생은 수영장에 갈 생각에 들 떠 있었다. 우리가 차에 타자마자 엄마는 "수영장에는 이미 늦어서 안 되고, 중국어 선생님이랑 '우즈베키스탄 국립예술단 초청 클래식 음악회'에 가자"고 하셨다.음악회는 수영장에 비해 너무 초라했지만, 지푸라기라도 잡아보자는 생각
7월 9일. 오늘은 아주 시끌벅적한 날이었다. 왜냐하면 바로 완주! 추억의 완주로 물놀이를 가기 때문이다.하지만 난 엄마, 아빠, 언니 그 아무도 같이 가지는 못했다. 하지만 옆집에 친한 동생 세명이 오고, 남자 아이들 2명도 왔다. 이들과 같이 완주로 향했다.우리가 타고 가는 차는 시끌시끌 웃음 가득이었고, 햇볕은 화가 났는지 '얍!'하고 더욱 쨍쨍 비쳤다.우리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영장에 도착하자마자 치타보다 재빨리 수영복으로 갈아 입었다. 우리는 입고 달리기 시합을 하는 선수처럼 뛰어 '푸웅 덩!'하고 물에 뛰어들어갔다.물은
요즘 인터넷에 이상한 영상이 많이 올라온다. 별것 아닌 걸로 마녀사낭을 하기도 하고, 이상한 첼린지가 유행하기도 한다.인터넷을 하다 보니까 진짜 요즘 이상한 게 많다는 걸 느꼈다.전체 연령 사용앱인데도 그렇다. 가끔씩 정말 자극적인 영상이 올라오기도 한다.전체 사용 연령앱인 만큼 사람들이 생각하고 영상을 올렸으면 좋겠다.
방학이 일주일 남았다. 방학 때 할 것이랑, 갈 곳이 많고, 또 학교도 나가서 공부해야 한다.그래도 방학이라서 뭔가 좋다.얼른 왔으면 좋겠다.
7월10일 월요일, 일어나서 버스타고 학교에 갔다.1교시 수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미술시간에 선생님이 자유시간을 줬다.2, 3교시에는 개별반에 갔다. 밭에서 고추랑 토마토를 땄다. 밖이 너무 더웠다. 고추랑, 오이랑, 토마토를 봉지에 담았다.점심밥을 먹고 청소를 한 후 보듬센터에 왔다. 오이랑 고추랑 센터에 주고, 집에도 가져다 놓았다.보듬센터에서 과학수업이랑 글쓰기를 했다. 글을 쓰면 선생님이 신문에 글을 올려준다. 글을 올려주니까 감사합니다.
7월10일에 전북해양수련원에 갔다 왔다. 가서 구명조끼 매는 방법부터 생존수영법, 객실대피방법까지 배웠다.가장 놀라운 사실은 배에서 대피할 때 구명조끼를 바로 착용하고 대피하면 안 되고, 들고 대피한 후 갑판에서 착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객실에 물이 들어 올 경우 물에 휩쓸릴 수 있기 때문이다.또 구명조끼는 몸이 불편할 정도로 꽉 조이고, 튜브를 가지고 장난을 쳐도 안된다고 했다.요즘 같은 여름엔 물놀이도 자주 가는 만큼 물놀이 사고도 증가한다. 계곡, 바다 등 물놀이를 하러 갈 때는 구명조끼를 꼭 착용하도록 하자.
7월9일 오전 9시쯤 진안공설운동장에 갔는데, 어른들이 축구경기를 했다. 나는 자리에 앉아서 구경을 했다.팀은 파란색과 빨간색팀이다. 처음에는 빨간색 팀 33번 아저씨가 빠르게 움직이고, 골대에 공을 넣어서 1점이 생겼다.파란팀은 달리고 또 달렸는데 빨간팀이 너무 잘 막는다. 그래도 파란팀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5점까지 만들었는데, 상대팀은 8점이다.8대 5로 빨간팀이 이겼다.어른들 나이가 60대, 50대, 40대와 20대까지 있었다. 축구경기를 직접 내 눈으로 보니까 너무 재미있었다. 다음에 또 축구경기를 보고싶다
7월8일 규진이랑 나하고 전주월드컵경기장에 갔다. 매표소에서 청소년할인으로 입장권을 사서 18시에 경기장에 들어갔다.19시30분에 전북 대 서울 경기가 시작했다. 전북 라인업이 괜찮게 나왔다. 전반전에 전북이 골을 넣었는데 오프사이드 때문에 취소가 됐다. 아쉬웠다.전반전이 끝나서 하프타임에 음료수를 먹으러 갔다. 음료수가 맛있었다.후반전이 시작됐다. 전북이 교체를 했다. 조규성 선수하고 하파실바 2명을 교체했다. 56분에 조규성이 선제골을 넣었다. 76분에 하파실바가 또 골을 넣었다. 서울이 페널티킥으로 나상호가 골을 넣었다. 전북
담배라 하는 것은 한자로 연초(煙草)라고 부른다. 그리고 조선왕조실록 연초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총 94건, 승정원일기는 총 242건 검색된다. 담배(煙草)가 우리나라에 전래된 것은 16세기 말 17세기 초 무렵이다. 그리고 조선에서는 담배를 일본 음과 비슷한 '담바귀' 또는 '담파고'라고 불렀다가 차츰 담배로 굳어졌다. 담배는 남쪽 또는 일본에서 들어온 풀이란 뜻으로 남초(南草), 왜초(倭草), 남령초(南靈草)라 부르다가, 연기를 피운다 하여 연초(煙草)라 불렀다.담배가 전래되자 마자 급속히 전파되었다. 그리하여 광해군 11년(16
진안군마을축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성수면 중평마을주민이 주관한 제16회 진안군마을축제가 지난 1일 성수면 중평마을 일원에서 개최됐다. 전라좌도 중평굿의 발상지인 성수면 중평마을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대동두레뿐만 아니라 들노래(농요)와 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풍물공연 등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어냈다.대동두레(김매기) 재연을 메인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이른 아침 좌상의 지휘하에 용기를 올리는 것으로 시작해 작은 것 하나하나 예전 모습을 재연하려는 마을주민들의 노력이 돋보였다.김태형 중평마을이장은 "이곳 중평마을은 초
대구평향우회(회장 김인창)의 주최로 매년 출향인들의 애환을 달래는 행사인 상전면 '제31회 대구평큰잔치'가 6월24일 정천면 소재 천지가든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는 코로나19가 완전히 해제된 상황에서 편안하게 행사가 치러졌다.'대구평큰잔치'는 1992년 여름부터 마을잔치로 시작돼 2001년 용담댐 준공되면서 실향민이 된 대구평 마을 주민들이 출향인들의 애환을 달래고 향수를 나누기 위해 본격적으로 행사를 준비해 매년 6월 말경에 31번째 열리는 행사로 용담댐 수몰지역의 명품행사로 꼽히고 있다. 이날 대구평 실향민 60여명은 3대
지난 4일 진안문화의집 마이홀에서 '우즈베키스탄 국립예술단'초청 클래식 음악회가 있었다. 이번 공연은 우즈베키스탄을 대표하는 우즈베키스탄 국립교향악단과 우즈베키스탄 볼쇼이 국립극장의 전속 가수인 R.줄하야 소프라노, 같은 볼쇼이 국립극장의 주역가수 A,루스탐 테너, 우즈베키스탄 국립음대 교수이자 뮤지컬 배우인 M.악졸 씨가 출연해 무대를 빛내주었다.특히,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문화 교류이자 특별무대도 함께 진행됐는데, 예술단의 반주에 맞춰 부귀초등학교 꿈드림 합창단의 한국동요 '고향의 봄', '반달', '오빠생각' 합창은 관객들에게
지난 6월30일 카요코코 카페에서 학부모님들을 모시고 진안꿈동산 지역아동센터(센터장 고영미) '펀~펀~ 우쿨렐레' 중간발표회를 개최하였다.우쿨렐레교실은 음악성을 키우고 아이들의 꿈과 끼를 키워나가며 발표회와 연주회를 통하여 자신감을 찾고 재능을 발견하여 계속적인 봉사활동을 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아이들이 되기 위한 사업으로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지역아동센터전북지원단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는 2년차 꿈성장 특화프로그램이다. 전북지원단 박신애 단장과 라유미 팀장 그리고 학부모님들은 아이들의 연주실력이 작년보다 향상되었음에 칭찬과 격려의
흔히 '그림책'이라고 하면 아이들이 읽는 책으로 생각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그림책을 대하는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졌다.아이들은 그림책을 보면서 마음껏 상상하며 스스로 즐거움을 찾아 놀고, 세상을 사는 지혜를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된다. 때로는 아이들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생각할 수 있게 한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그림책은 '그림으로 이야기를 읽는 즐거움'을 준다. 성인들은 그림책을 '치유'의 요소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하나의 미술 작품을 보는 것처럼 그림책을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점도 성인들에게 흥미를 준
7월 2일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아빠랑 할아버지 집에 가서 감자를 캤다.감자를 캐는데, 많이 나왔다. 작은 아빠가 와서 감자를 담았다. 감자를 트럭에 실고 할아버지집에 갔다.몸이 더러워져서 깨끗하게 씻었다.점심을 먹고 밖으로 나와 노래방에 갔다. 노래방에는 성필이, 병준이, 준혁이형이 있었다. 노래방에서 나와 제일문구점에서 축구공을 사서 공설운동장까지 걸어갔다. 날씨가 더웠지만 축구를 했다.축구를 다 하고 영화관에 갔다. 영화를 다 보고, 편의점에 가서 라면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