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마을축제' 오는 16일까지 계속
20개 마을에서 다양한 체험과 학습 기회 제공

▲ '마을축제' 시작 : 제1회 진안군 마을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에서 송영선 군수가 '다시 사람만이 희망이다'라는 문구를 외치고 있다. 송 군수의 외침과 함께 지난 7일 제1회 진안군 마을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열흘 동안 우리 동네를 발칵 뒤집어 놓을 흥겨운 마을축제가 지난 7일 개막식을 열고 대장정에 들어갔다.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열린 제1회 진안군마을축제와 제3회 마을만들기 전국대회 개막식에는 축제를 이끌어갈 지역 주민들과 내·외빈,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 분위기를 달궜다.

마을축제가 열리는 우리군 20개 마을의 깃발이 개막식 현장 무대를 가득 메우고 마을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구호를 외치며 그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제1회 진안군마을축제는 진안군,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마을만들기전국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마을만들기'와 '도농교류', '귀농귀촌' 등 3가지 테마를 엮어낸 전국 최초의 마을축제다.

개막식과 함께 열린 한일 컨퍼런스에서 도시연대 김은희 사무국장은 한국 마을만들기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또 일본 구루메대학 다타이 타다시 경제학부 교수는 일본 마을만들기의 경험과 교훈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후 참가자들과 함께 토론을 벌였다.

이날 밤에는 개막 축하 공연 등이 펼쳐졌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가수 안치환과 여성농민 소리단 창보리, 다듬이 할머니 연주단과 가야금 3중주 등의 공연이 열렸다.

제3회 마을만들기 전국대회와 함께 치러지는 마을축제는 제3회 마을만들기 전국대회, 한여름밤의 귀농귀촌 체험 축제, 진안견학 및 답사로 총 3개의 마당으로 이뤄졌다.

먼저, 마을만들기 전국대회는 개막식 한일컨퍼런스를 시작으로 10일까지 학습 교류회와 한일 귀농귀촌 학습교류회를 열고 전국 마을만들기 사례 발표전을 했다.

또 마을 만들기 학습교류회는 27개의 학습분과를 구성해 마을참가자들에게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마을축제가 끝나는 16일까지 이어진다.

두 번째 마당인 한여름밤의 귀농귀촌 체험 축제는 미리 신청한 마을에 묵으면서 마을별로 준비된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게 된다. 또 한여름밤의 음악회, 귀농귀촌 설명회, NGO주점, 추억의 여름 먹거리 장터, 귀농귀촌인 한마당 등이 한방약초센터에서 열린다.

세 번째 마당인 진안 견학 및 답사는 학습교류형 코스와 가족체험형 코스, 여름 100배 즐기기 코스로 나뉜다. 학습교류형 코스는 마을만들기 답사, 귀농귀촌 답사, 백운 에코 뮤지엄 답사로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가족체험형 코스는 마을 숲과 마이산답사, 한여름밤 늦반딧불이 관찰 답사로 코스별로 가족과 함께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세 번째 여름 100배 즐기기 코스는 마이산 코스, 데미샘과 서구리재 코스, 풍혈냉천코스, 백운동계곡과 소나무숲 소공원, 운일암반일암, 천반산과 죽도 코스 등이 있다.
행사 참여 및 안내는 063-433-8398번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 www.maeulnet.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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