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신문 창간 아홉 돌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1999년 출범한 진안신문은 군민의 여론을 담아내는 지역사회의 공기(公器)로서 큰 역할을 해 왔습니다.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농촌을 살리는 길이 도시를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길임을 누차 강조해 왔습니다. 민선4기 진안군정은 농업을 살리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진안신문 창사 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진안신문은 그동안 우리 군민들과 가장 가까이 하면서 기존의 신문과는 차별화된 지역의 현안과 관심사에 대한 깊이 있는 뉴스로 군민들에게 생생한 소식을 전하고, 지역여론을 선도하는데 앞장서 주민들이 군정을 이해하고 협력하는데 크게 기여해 주었습니다. 이런 열정과 노력, 정성이 바로 진안신문의 가장 큰 힘이고 또 진
뜻깊은 진안신문사의 창간 9주년 맞음을 온 군민과 더불어 축하드립니다. 진안신문은 지역을 대변하는 매체로서 군민이 기쁠 때는 함께 기뻐하고 군민이 슬플 때는 함께 슬퍼할 줄 아는, 마치 어머니의 품과 같은 역할을 대변하려고 나름대로 노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열악한 환경과 여건에도 굴하지 않고 군민과 생사고락을 함께하며 살아있는 현장을 그대로
진안군 의회 제5대 후반기 의장 선거는 무기명 투표로 3차 결선투표까지 갔지만 L의원 3표, S의원 3표, 기권 1표로 과반수 득표자가 없었다. "결선투표에서는 다수 득표자를 당선자로 한다. 결선투표 결과 득표수가 같을 때에는 연장자를 당선자로 한다."라는 '진안군의회 회의규칙'(이하 '규칙')에 따라 연장자인 무소속 S의원이 의장
골목길에서 작은 수레에 강아지를 태우고 가는 한 할머니를 만났다. 'ㄱ자' 로 굽은 허리에 "지니야! 지니야!" 부르며 걸어간다. 진안제일 교회 옆에 방을 얻어 산지 5~6년. 김부남(89) 할머니는 잘 끊어지지 않는 깊은 기침을 한참 한 후에 이야기를 들려준다. "강아지 줄이 뻣뻣해서 좀 부드러운 걸로 사주려고 가고 있어,
마이작은도서관에서 세 살 된 딸을 둔 늘씬한 외국인 엄마 팟사라와디를 만났다. 팟사라와디는 2003년 6월에 처음 한국에 와서 2003년 8월부터 진안에서 살고 있다. 그녀는 바쁘다. 월, 수, 금요일에는 오후 2시까지 보건소에서 통역요원으로 일하고 월, 수요일에는 어린이집 방과 후 영어교사로, 목요일 오후에는 마이작은도서관 영어 방과 후 교사로 일하고 있
정석진 (64세) · 한점술(63세)씨 부부. 진안에서 태어나 지금껏 안천에서 살고 있는 부부는 아들 둘과 딸 둘을 두고 있다. 자녀들은 모두 전주에 살고 있으며, 손자 둘과 손녀 넷이 있다.정석진씨의 고향은 안천 상보마을로 용담댐 수몰지구이다. 1999년에 보한마을로 와서 집 짓고 지금껏 살고 있다."3남 2녀 중 3째인데 형제들은
남편을 여의고 홀로 삶을 살아가는 박순금(63)씨. 그녀가 농사일을 포기하려 하고 있다. 무농약 인증을 받은 고사리 밭을 과감하게 정리하겠다는 생각을 최근에서야 한 것이다. 5년 동안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정성을 다해 가꾼 고사리 밭은 5천 950㎡(1천800평)다. 고사리 밭은 관리만 잘하면 지금도 많게는 900만 원에서 적게는 600만 원의 소득이
진안신문이 걸어온 길이 벌써 9년이 되었다. 걸어온 길보다 걸어가야 할 길이 멀지만 독자와 주민이 있어 힘이 되고 있다. 진안신문이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신문을 구독하고 있는 독자들의 힘이다. 또 지역의 소소한 일까지 제보해주는 주민들의 힘도 더할 나위 없는 고마움이다. 본사가 걸어온 길을 한시도 빠짐없이 지켜본 독자와 주민들이 있다. 그들은 바
인류가 사회생활을 해온 이래 축제는 발생되고 유지 발전되어 왔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추수감사절 성격의 제천의식인 영고, 무천, 가배 등의 명칭으로 이어져 왔다. 여기에 세시풍속이 곁들여져 설날이나 정월대보름, 단오 등에는 각각 행사와 더불어 철에 맞는 음식을 해먹으며 즐겼다. 더불어 동네의 당산굿이나 농사철의 두레 역시도 동네의 빼놓을 수 없는 축
'아홉'이라는 숫자가 '열'이라는 숫자보다 더 꽉 차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직전, 경계 즈음에 있어 그런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이제 진안신문이 창간한 지 아홉 돌을 맞으며 꽉 찬 한 시기를 정리하고 새로운 시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시기에 우리가 지역 언론으로서 제 기능을 얼마나 다했는지 다시 한 번 생
이삼 년 전 여름, 어떤 인연으로 대전 목원대에서 전국 초등국어교사 연수 때 두 시간 남짓 강좌를 했습니다. 나는 그때 교사들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이 세상에는 수십만 가지 직업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자연과 사람을 괴롭히지 않는 직업은 다 소중한 직업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없어서는 안 될 직업을 가진 사람이 있는데 누굴까요?" 그런데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미소 짓는 '꽃길마을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라는 현수막이 우리 마을을 찾는 분들을 위해 걸려있다. 그동안 꽃길 조성사업을 위해 주민들은 얼마나 노력하고 애썼던가. 원가절감을 하기위해 메리골드 6,000주, 사루비아 6,000주를 애기묘 60원에 구입해 한 달 동안 관리하여 정식한 현재 시중 구입가 1주당 500원의 꽃을 주민들의 노
차제에 자전거에 대한 간략한 고찰을 하여 보려 한다. 자전거의 유래를 찾아보면 자전거가 처음으로 발명된 것은 1818년 프랑스의 '니에쁘스에'의하여 제작되었다고 전한다. 지금으로부터 약 200년 전이다. 나는 문필가도 아니고 문학에 대한 조예도 없다. 다만 과거 농경 위주의 농경사회에서 지금으로부터 60여 년 전의 일이 생각나서 몇 자 적어보련다. 6.
우리가 음식을 먹는다거나, 배설을 한다거나, 잠을 잔다거나 하는 일은 남이 대신 해줄 수가 없는 일이다. 나아가 몸의 모든 감각기관으로 느끼는 일이나, 생각하는 일은 남이 대행하지 못한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개인차는 있겠지만 그 느낌들은 대동소이하여 사람들은 그 느낌을 공유하기도 한다. 예컨대 달고, 쓰고, 즐겁고, 괴롭고 하는 등의 감각은 비슷하여 어떤
진안읍 쌍다리 위에는 교통질서 관련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똑 같은 내용의 플래카드가 터미널 앞에도 걸렸던 적이 있다. 아마 쌍다리에서 터미널 구간의 교통이 무질서하니 이를 바로 잡기 위해 관계 기관이 주민을 계도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단속을 해서라도 교통질서를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교통질서 확립을 위한 불법 주정차 계도 및 집중단속
"물 좋고, 산 좋고, 평화롭고... 지금의 생활이 너무도 좋아요" 두 부부의 공통된 대답이다. 정관석(63), 박연숙(63) 부부. 부부는 4년 전부터 진안에서 살고 있다. 이들 부부가 집 짓고 살고 있는 곳은 마을(양화마을)과는 위치적으로 떨어져 있지만, 집 앞으로 섬진강 줄기인 강이 흐르고 산으로 둘러 싸여 있어 그야말로 배산임수 자
이 글은 지난 9월16일 우편으로 우리 신문사에 도착했습니다. 옥수마을에 사시는 기초생활 수급자 분께서 보내주신 편지입니다. 글쓴이 의도에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맞춤법과 문맥을 약간 수정해 게재하는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편집자 주- 2008년 9월5일 사회복지 담당 면 직원으로부터 진안을 가야하니 마을 앞 도로에서 기다리라는 전화를 받고 앞집 할머니 하
요즘 전국을 70여개의 광역시로 재편하자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국회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오랜만에 중지를 모으며 찬성표를 많이 던지고 있지만, 지방광역지자체에선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반대편에 서고 있는 대립 양상이다. 행정구역개편에 관한 논의는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이래 줄곧 이어져 왔으며, 지난 참여정부에서는 국회 차원의 특별위원회를
어떤 사람이 진지한 고민을 했다. 창조주는 전지전능하시고 인간을 사랑하는 분인데 우주를 창조하실 때 진선미(眞善美)만 창조하지 구태여 거짓[僞], 악(惡), 추(醜)까지를 만들어 인간을 이처럼 피곤하게 만드는가? 그는 이 문제에 매달려 애써 씨름하였으나 쉽게 풀릴 명제는 아니었다. 그러나 갖은 노력 끝에 그는 결국 알아냈다. '창조주께서 거짓, 악함,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