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월4일)은 운이 매우 없다. 아침에 개 한테 쫓겨 버스를 못 잡아 학교에 늦게 왔고, 점심 시간 이후 5교시에도 늦게 들어왔다. 그래서 선생님께 꾸중을 들었다. 또 설문지가 없어 심하게 혼났다. 만약에 타임머신을 타고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개를 피해 일찍 학교에 오고, 5교시도 빨리 준비할 것이다. 설문지도 준비해 선생님께 혼도 나지 않을 것이다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손이나 팔을 이용해 길이를 쟀다고 해요. 우리 몸에 달린 팔도 아주 훌륭한 자가 될 수 있는 것이지요. 두 팔을 오므려 둥근 기둥이나 굵은 나무 둘레를 잴 때는 '아름'이라는 말을 써요. 그래서 한 아름, 두 아름이라고 하지요. 그러면 두 팔을 쫙 벌린 긴 빨랫줄을 뭐라고 할까요? 그래요. 한 발, 두 발이라고 해요. 사람 키로도
우리 엄마 진안중앙초 6년 김유진 우리 엄마는 매일 열심히 일하신다. 엄마 책상에는 여러 가지 일할 것이 많다. 밤늦게까지 일하시고 늦게 퇴근하신다. 집에 와서 있는데 엄마가 많이 힘들어하신다. "엄마, 피곤하지?" "응, 피곤해."라고 하신다. 이럴 땐 엄마가 불쌍하다. (2009.6.18) 축구 진안중앙초 6년 한희
우리 마령초등학교는 2009년 10월부터 잔디 운동장 조성을 위해 현재까지 2개월 동안 공사를 하고 있다. 우리 학교의 잔디 운동장 조성은 우리 학교 학생이 쓸 뿐만 아니라 우리 마령면 주민분들과 여러 지역분들도 오셔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여러 사람이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게 대형 조명도 2개나 설치했다. 야간에 조명이 켜진다면 더욱 멋진 모습
고학년(할머니의 레시피/이미애 글/문구선 그림/아이세움/5학년부터 읽어요) 아옹다옹 투닥거리던 외할머니와 손녀가 결국 딱딱한 껍데기를 벗고 서로의 마음속에 숨겨 놓은 애정을 확인하는 이야기예요. 재미와 감동을 섞은 이야기와 함께 소박한 시골 경치와 맛있는 음식, 아기자기한 그림이 재미와 감동을 더하지요. 여름 방학을 맞은 서현이는 시골에 내려가 외할머니와
시험 앞두고 긴장한 친구들 우리 진안초등학교는 12월 8일날에 기말고사를 본다. 학생들의 표정에는 시험을 보기 싫은 표정, 열심히 공부하는 표정, 긴장하고 있는 표정 등 여러 가지 표정들이 나타나고 있다. 시험을 보기 싫은 아이들의 모습은 공부도 하지 않고 만사가 귀찮은 듯한 표정이다. 이에 비해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의 표정들은 쉬는 시간마다 짬짬이 공부
나는 지금 이 교정 중에 있다. 그런데 교정치과가 진안에 없어서 전주로 가야한다. 진안에 있으면 차비도 덜 들고, 나 혼자서 갈 수도 있어서 좋을 것 같은데 이상하게 진안에는 교정치과가 없다. 진안에 교정치과가 생겼을 때에는 우리 진안에 교정치과가 한 곳밖에 없어서 교정을 해야 하는 사람이 다 그곳으로 가게 되어서 의사가 전주에 있을때보다 돈을 더 많이 벌
지난 2일 용담면사무소(면장 이석근) 2층 강당에서 재경용담면향우회(회장 이종천) 주관으로 '출향민과 함께하는 도서 기증 행사'가 열렸다. 경로잔치를 겸한 이날 행사는 재경용담면향우회 이종천 회장을 비롯한 9명의 향우회원들과 용담면 기관사회단체장, 이장, 마을 어르신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흥겨운 잔치 한마당으로 진행했다. 재경용담면향우회는 해
지난 4일 부귀면 두남리 삼봉마을회관 준공식이 있던 날, 간밤에 내렸던 건지 마을 여기저기에 서리가 얼어붙었다. 두남리 두봉마을을 거쳐 삼봉마을 가는 길이 온통 서리꽃으로 덮였다. 두봉교를 지나 좌측으로, '씨멘 바닥'만 따라가면 삼봉마을이 나온다는 주민의 말을 듣고 찾아갔다. 삼봉마을은 원래 두봉마을과 한 마을이었지만 마을끼리 거리가 멀리 떨어져 올해
주천면 신양리 봉소마을에 마을회관을 새롭게 마련했다. 지난 3일, 공사가 마친 것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주민들이 모여 잔치를 열었다. 그동안 1975년도 지어진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이 모임을 가졌는데 11평(36.36㎡)의 마을회관 건물이 제구실을 못했던 것이다. 고석권 이장은 "농한기에 어르신들이 모여서 밥을 해먹거나 여가활동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
안천면 16개 마을 중 주민수가 가장 많은 노성리 보한마을(이장 정석진)에 경모정이 생겼다. 1996년 용담댐 건설로 수몰지 5개 마을 주민이 이주해 형성한 보한마을은 65세 이상 어르신이 남자 31명 여자 47명 총78명으로 현재의 마을회관으로는 불편이 많았다. 이에 마을 개발위원들이 나서서 군에 건의한 바 개인집을 임대해 경모정으로 지정받아 사용했다.
송풍리에서 정천가는 방향으로 가다보면 왼쪽으로 용담댐 휴게소 가는 길이 나온다. 휴게소로 가는 길로 진입하기 전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언덕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이름 하여 왕두골 마을이다. 왕두골 마을은 뒤로는 병풍처럼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앞으로는 용담댐이 흘러 그야말로 배산임수 지역이라 할 수 있으며 대부분 주민들이 용담댐 건설로 인한 수몰민
임재덕(48) 씨는 21살 때 대팻밥 날리는 액자공장에 처음 들어갔다. 신출내기인 그를 앉혀 놓고 하나하나 일을 가르쳐주는 사람은 없었다. "처음에는 잔심부름이었죠. 기술자 옆에서 액자도 들어주고, 잡아주면서 배웠어요." 귀와 눈으로 일을 익혀뒀다가 일이 끝나면 작업장에 남아 자투리 나무와 사투를 벌였다. 눈썰미가 좋았던 그는 그렇게 일을
이번주 수화표현은 별입니다. 별처럼 밝은 아이들이 수화를 도와주었습니다. 오른손을 위로 올려서 별빛이 반짝이듯이 손가락을 모았다가 폈다가 합니다. 반짝이는 별처럼 '톡톡' 펼치면 됩니다.
얼마 전 서울에서 공동체라디오 세미나가 있었다. 영국의 '공동체라디오만들기'라는 책을 번역해 출판한 기념으로 '[미디액트 정책포럼] 공동체라디오 A부터 Z까지'라는 세미나를 열게 된 것이다. 그 자리에서 올해 우리군 마을축제에서 했던 미니FM 사례발표를 부탁을 받아 서울에 올라갔다. 사실 현재 공동체라디오는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으
접었던 상을 거실에 폈다. 오전 11시경부터 기웃대던 빛은 온 거실을 차지하다 오후 4시 넘어 현관 가까이까지 긴 목을 빼고서야 물러난다. 그 덕에 거실 입구로 옮긴 열대식물들 자라는 모습이 하루가 다르다. 내 기분도 그 밝음을 따라간다. 어려서나 젊어서는 그런 밝음보다 어둑하고 외진 곳을 좋아했는데, 그런 곳이어야 깊은 사색을 할 수 있고 마음의 안정도
며칠 전 일이 있어 진안을 나가는 길에 하마터면 큰 사고를 당할 뻔했다. 주천면의 한 도로공사 현장을 지나는데 골재를 실어 나르는 대형 덤프트럭들이 무서운 기세로 연달아 질주를 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저러다 큰일 나지 싶은 생각에 가슴을 졸여가며 뒤를 쫓고 있는데 그 좁고 굽은 길에서 다른 트럭들이 연거푸 내 차를 추월하며 달려가는 게 아닌가? 뒤차의 위세
진안신문은 전라북도 11개 지역신문과 연합으로 박규선 제5대 전라북도 교육위원회 의장을 만나 전라북도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번 대담은 한국지역신문 전북연합회 11개 회원사와 공동으로 게재한다. /편집자 주 전라북도 교육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또 전라북도교육위원회 의장으로서 우리나라의 교육계 전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상전면 주평리 원주평마을은 5년 전에 원갈현마을과 하나로 합해진 마을이라고 한다. 당시 두 마을에는 주민들 숫자도 적었고 200~300m 정도 떨어진 가까운 거리에 모여있어서 이렇게 한 마을을 만들었다. 원주평마을에 회관이 새로 지어지면서 지난 1일 준공식을 열었다. 그동안 주민들은 2년 정도 컨테이너 건물을 회관으로 사용했었다. 마을회관의 필요성을 절실히
지난 30일, 우화1동에 새로 지어진 마을회관 준공식에서 손동규 이장은 "마을회관은 마을 식구들이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라고 이야기하며 "노인들에게 문화라고 즐길 수 있는 있는 일이 뭐가 있겠어요. 지나간 일을 추억 삼아 대화하면서 웃고 어울리는 게 문화죠."라고 덧붙였다. 전에 있던 회관 건물은 그런 역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