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에서는 강력계 형사로 근무하는 한 주부의 애환을 다룬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중이다. 그녀는 드라마에서 조폭들과 몸싸움을 하며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종횡무진이다. 지금까지 남자들의 직업이라 치부되었던 직종이 어디 경찰뿐이랴. 소방관도 그 중 하나일터. 여기에 우리 지역에도 여자 소방관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지역민이 몇 명이나 될까. 우리 지역 내 소
돈의 한자어는 화폐(貨幣)다. 예전에는 조개(貝) 껍질을 돈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돈이나 재산에 관련된 글자는 대부분 패(貝)가 들어간다. (財,貨,賣,買 등) 폐(幣)는 비단이나 피륙을 뜻하는데 역시 예전에 피륙을 돈 대신에 사용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종이돈을 지폐(紙幣)라 한다. 돈을 뜻하는 한자는 전(錢)인데 얇은(?) 쇠(金), 즉 엽전을 뜻한다. 우
5대 진안군의회가 개원한 지 벌써 2년이 흘러, 오는 7월 진안군 의회 하반기 의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이부용 의원이 제일 먼저 의장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진안군의회 의원들 가운데 하반기 의장에 도전하려는 뜻을 갖고 있는 의원은 모두 4명이다. 진안군의회 상반기 의장으로 활동한 김정흠 의원과 초선의원으로 활동한 송정엽 의원, 이부용 의원, 이한기
"제 동생이 초등학교 5학년인데, 동생이 정치를 해도 더 잘할 것 같습니다." "어른들이 알아서 했으면 저희가 여기에 왔겠습니까?" "공부가 문제에요? 다 죽게 생겼는데……." "우리를 공부로 가두는 것도 억울한데 국민으로서의 권리마저 박탈하며 가둬두려 한다면 과연 대한
진안은 도시에서 접근하기 편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그렇기에 어쩌면 도시의 변두리 지역으로 황폐화될지 모른다. 그러나 사사키 교수는 이 점을 잘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외부 예술가의 창작활동, 뜻있는 사람들의 귀농 등을 권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운과 마령 계남정미소를 보면 알 수 있을 겁니다. 뜻있는 인근 외부인들과 마을 주민들
행복의 사전적 의미는 욕구가 만족되어, 부족함이나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안심해 하는 심리적인 상태를 말함이다. 또한 행복은 개인이 지극히 주관적으로 경험하고 느끼는 감정이다. 여기 진안으로 귀농해서 살아가는 삶이 행복하다고 말하는 이성렬(54), 이금선(51) 부부가 있다. 조금 불편하고 힘든 점도 있지만 부부는 오늘도 행복하고, 내일도 행복할 것이다. 귀
며칠 전 위성TV의 어느 과학교양채널을 보다가 너무 잔혹한 사실에 놀란 일이 있었다. 파푸아 뉴기니의 서쪽 지방에서 살고 있는 한 소수 종족은 1970년까지 식인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한다. 식인이라고 해야 남의 종족을 사냥해서 먹는 게 아니라 동족이 죽으면 그들을 가져다 삶아 먹는 식이었다. 죽은 사람을 먹는 것은 대부분 여자들과 어린이들이었는데 단순히 영
그린 빌리지라는 말을 그대로 해석해보면 녹색 마을로, 마을 환경을 인위적으로 잘 가꾸어 마을 경관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이라 본다. 자연과 잘 어울리는 질 좋은 삶의 환경. 금년도 3월부터 진안군에서는 희망하는 마을에 예산을 지원하여 그린 빌리지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린 빌리지라는 용어에 마음이 끌려 마을의 대표자 회의가 있는 날 회의장 뒷좌석에
여느 가정집에 있는 흔한 가구도 별로 없는 집에 인테리어를 담당하고 있는 것은 활짝 핀 꽃과, 서늘한 바람이 곧 불어올 것만 같은 푸른 산이 그려진 그림들 차지다. 귀농 4년차. 안천면 백화리 전통테마 마을 간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가 정봉기(50)씨 집은 그렇게 곳곳에 유화냄새 가득하다.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2번의 입선, 전국온고을미술대전에서 특선을
"우리군 축구협회는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자체 리그전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있고 여러 대회에도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죠." 정 회장의 축구사랑은 남다르다. 보통 2년인 임기를 벌써 4년째 이어가고 있다. "후임이 없는 이유도 있죠.(웃음) 하지만, 어느 정도 욕심이 있어요. 대회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JCI(제이씨아이) 진안청년회의소 청년들이 진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JCI 진안청년회의소(이하 진안 JC) 김민규 회장은 진안 JC가 우리 고향을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지난 10일 열린 JCI 전북 회원대회도 전임회장인 김만성 회장과 그때 당시 사무국장이었던 김민규 회장이 전라북도 전체를 10번 이상
아침 출근길에 어떤 마을입구에 주민들이 모여 꽃길을 만드느라 철쭉을 심고 있었다. 또 철쭉을 - 작년 이맘 때 군내버스안에서 보았던 광경이 생각났다. "사방천지가 꽃이여, 여그도 꽃, 저그도 꽃, 꽃도 많은 게 귀헌지도 몰르것어" 승객들과 기사님도 한데 거들며 꽃이야기는 이어졌다. 옛날에는 꽃귀경도 다녔는데 이젠 굳이 귀경갈 일 있냐는 어
"테니스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겁니다." 진안군 태니스협회장으로 취임한 임종구씨의 포부다. 그동안 전국대회나 도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올린 진안군 테니스협회에 대한 애정을 보이는 임씨다. "우리군 테니스협회는 많은 활동을 해왔고 앞으로도 활동의 폭이 더 넓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앞으로 예정된 대회에서도 출전해 더 높은 성적
부귀농협이 192개 농협 가운데 친절도 평가에서 10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직원 모두의 친절한 마음가짐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중심에 김영희 대리가 있었다. 김 대리는 매일 아침 8시부터 직원들과 함께 고객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고객에 대한 인사에서부터 응대 방법까지 쉬지 않고 미소로 대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그러나 매일같이 고객 맞
전통있는 마을 어귀에는 보통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다. 이 나무를 일러 정자나무라 한다. 나무가 크면 그늘이 넓어 마치 정자처럼 쉴 수가 있다는 뜻에서 정자나무라 불린 것이다. 한편 정자나무와는 달리 마을 주변(특히 마을앞)에는 일부러 조성한 숲들이 있다. 일러 「마을숲」이라 한다. 풍수적으로 허(虛)하거나 흉한 곳을 비보(裨補)하거나 차단하기 위하여, 또는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를 전면 수입하기로 했다. 협상을 했다지만, 어떤 협상을 어떻게 해서 한국이 양보하고 얻은 것은 무엇이고 미국이 양보한 것은 무엇인지 전혀 알 수가 없다. 그것은 협상이 아니다. 미국의 요구와 이해에 지시를 따르고 수용한 것이지 협상을 한 것은 아니다. 실용을 추구하는 정부의 협상은 이런 것?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 결
지난달 29일 농촌관광협회가 창립식을 가졌다. 농촌관광대학 졸업한 학생들이 주축이 된 농촌관광협회의 초대회장에는 박덕만 씨가 추대되었다. 박덕만 회장은 100명이 넘는 회원들을 이끌고 '농촌관광 활성화'라는 짐을 어깨에 짊어 졌다. "아직은 협회가 초기단계라 모든 것을 준비하는 과정이라 볼 수 있습니다. 2년의 임기동안 어떻게든 협회의 기반과
"젊은 회원을 게이트볼로 이끄는 것이 최대의 목표이자 선행 과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생활체육게이트볼진안군연합회(회장 김종섭)는 23년간 군 게이트볼 발전에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전국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 등 수많은 타이틀을 획득할 정도로 그 능력을 인정받는 연합회다. 게이트볼연합회는 1985년 김재은 초대회장을 필두로 현재 7대 연합회장
잡동사니의 사전적 뜻은 "잡다한 것이 한데 뒤섞인 것. 또는 그런 물건"이다. 더 부연하자면 당장 쓸 곳은 없는데 내버리기는 아까운 물건을 말함이다. 예컨대 벽장에 장난감이 있는데 그것을 가지고 놀 어린애가 있다면 그건 장난감이지 잡동사니는 아니지만 어린애가 없다면 잡동사니가 된다. 그러나 그것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아직 물건의 가치가 남
지난달 15일 치러진 공무원노동조합 보궐선거에서 제4대 진안군 공무원 노동조합 위원장으로 군청 축산어업담당 장현우씨가 당선됐다. 총 선거인 수 486명 중 투표인 수 351명이 참가해 찬반투표로 진행했으며, 찬성 318표(90.6%), 반대 31표(8.8%)로 당선된 장 위원장은 조직의 탈바꿈과 공무원 노동조합을 알리는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