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 가구가 십시일반으로 모은 1천6백만 원의 노력이 빛을 발한 지난 1일. 더기깻잎작목회 송학용 회원의 깻잎하우스 앞길이 술렁였다. 회원들 각자가 생산한 소중한 깻잎 상자가 모여 1톤 트럭에 차곡차곡 쌓였다. 마령에 소재한 나눔푸드에서 생산한 깻잎까지 모두 합치면, 첫 출하 물량은 1백 상자다. 30장 들이 40봉이 한 상자에 채워지니, 깻잎수로 계산하
뽕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오디. 그 열매를 수확하려는 손길이 분주하다. 진안읍 구룡리 예리마을에 살고 있는 성상득(51) 씨도 오디 수확이 한창이다. 성씨는 5년 전부터 오디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오디뿐만 아니라 복분자와 오미자 등도 함께 재배했다. 이전보다 더 낳은 결과를 얻기 위한 시간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수확의 기쁨 어디에 비할까 예리마을에서 한
▲ 지난 2일 맑은 날씨에 성수면 외궁리 신고마을 김기천(55) 씨가 고추밭에서 고추끈을 매고 있다. 고추끈을 넣은 작은 가방 덕에 작업이 한결 수월해 보인다.
▲ 주천면 운봉리 양명마을에 사는 (왼쪽부터)오영숙, 조순희, 신해순씨가 손으로 모내기를 하고 있다. 객토를 넣는 바람에 논이 너무 질어져 이앙기를 쓸 수가 없었다고 한다.
어머니들이 어깨를 맞대고 앉아 있다. 화장품을 사러 들른 이도 있고, 거칠어진 얼굴에 마사지를 받으러 누워있는 이도 있다. (주)뉴랜드 알로에는 알로에의 유효성분이 포함된 화장품과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김송자(59)씨가 우리 군에 (주)뉴랜드 알로에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지는 일 년 남짓 됐다. 생활력 강하고 부지런한 남편 덕에 경제적으로는 어려움은
군이 농가소득경영조사를 위해 호남지방통계청과 6월 중으로 양해각서(MOU) 체결을 계획한다고 지난달 26일에 열린 의원간담회에서 밝혔다. 군은 관내 농업인들의 농가경영규모와 그 실태를 통계 전문기관인 호남지방통계청에 의뢰해 소득조사를 실시함으로써 농가소득분석에 대한 신뢰성과 전문성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5,204가구를 대상으로 2008년도 소득조사를 실시
군내 못자리 면적 18.8ha 중 20%인 3.8ha가 키다리병에 걸려 해당 농가마다 비상이 걸렸다. 이에 농업기술센터(소장 노시출, 이하 농기센터)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긴급 육묘 지원에 나섰다. 4천 상자의 묘판 설치를 위해 군 예비비 1천만 원을 의회에 건의한 농기센터는 진안읍 가림리의 벼 육묘장에서 10일모 육묘를 통해 6월 10일경 이앙이 가
특산물전시판매장이 진안 나들목 휴게소 1층에 자리한다. 판매장은 익산 방면 상행선, 장수 방면 하행선 두 곳에 들어설 예정이다. 더불어 15평 공간에 인삼, 홍삼, 더덕, 고구마 등 진안의 농특산물이 선보인다. 여름철에는 진안수박까지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위탁자 모집은 지난달 26일까지 마감을 했다. 위탁자가 미리 준비한 사업운영계획을 접수하고, 6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수요처인 학교급식에 친환경농산물 식자재가 확대 사용되도록 하기 위한 홍보행사가 열렸다. 행사에 참여한 서울지역 초등학교장들과 영양사들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청정 진안을 방문해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직접 체험과 견학을 했다. 지난달 25일, 이번 행사에 초청된 서울 시내 학교장과 영양사들은 애농영농조합법인의 유기농 어린새싹채소 생육 현장
오래전부터 친환경 농업을 실천해온 하재위씨. 하씨가 재배하고 있는 인삼이 2007년 7월 30일부터 2009년 7월 29일까지 3년 동안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았다. 무농약으로 인증을 받기도 어려운데 이제는 유기농 농산물로 인증을 받으려 하고 있다. "올해 유기농 인증이 나옵니다. 유기농 인증을 받기 위해 작년에 인증기관에서 시료를 가져갔습니다.
환경오염의 주범인 가축분뇨가 탈바꿈을 시도했습니다. 가축분뇨를 이용해 거름을 만든 시범포가 성수면 좌산리에서 선보였죠. 가축분뇨는 땅을 산성화 시키는 화학비료를 대신할 수 있는 21세기 자연순환농업으로 각광받고 있어요. 퇴비로 쓸 수 있는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가축분뇨로 만들어진 퇴·액비는 토양에 좋은
짜잔~ 안전하고 신선한 유기농 우유가 우리 곁을 찾아옵니다. 지난 22일 백운면 신암리에 (주)데미샘 유가공 시설이 세워졌거든요. (주)데미샘 서욱현 대표는 2006년 유기인증을 전국에서 세 번째로 받은 뒤 유기낙농만을 고집한 사람이랍니다. 유기인증은 젖소가 먹는 유기농 사료에 호밀이나 수단그라스, 곡물이 포함되어야 하는데, 이 성분을 85% 이상 유지할
▲ 지난 20일 진안읍 가막리 하가막마을 정삼택(67) 씨가 율무를 심기 위해 밭을 갈고 있다. 가막리 밭의 대부분이 산비탈에 있는 탓에 이곳 마을에선 아직도 소를 이용한 쟁기질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홍삼·한방특구로 지정된 우리 군이 한방약초와 지역특산물이 어우러진 홍삼·한방떡을 개발해 농가소득 창출에 나섰다. 군은 홍삼·한방떡 전문가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18일 개강식을 가졌다. 천혜의 자연환경조건에서 생산한 흑미, 흑백미, 고랭지 찹쌀에 한방 재료를 이용한 떡 가공기술을 개발해 우리 지역 떡으로 품질을 표준화하여
현대인은 늘 허덕인다. 잠시 잠깐 즐거움이 찾아오지만 그 이랑의 높이만큼이나 괴로움이라는 고랑의 깊이가 생기기 마련이다. 즐거움은 즐길 때만 느껴질 뿐, 여운을 남기는 건 괴로움 쪽이다. 그래서 어딘가 늘 부족한 듯 느끼는 게 우리네 삶이다. 이렇게 느껴지는 부족함은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만족스럽지가 않아서 더욱 그렇다. 만약, 하고 싶은 일과 하고
지난 20일 (재)진안홍삼연구소는 제1회 장비도입심의위원회를 열고 12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67종의 장비 구입 심의를 마쳤다.2011년 6월까지 마무리될 1차 장비 구입은 식품위생검사기관이 갖추어야할 최소한의 장비 구입에 따른 것이다.현재 장비 구입으로 마련한 예산은 10억 원 뿐이다. 나머지 부족한 예산에 대해 홍삼연구소 류명선 선임연구원은 "
"운영은 인맥으로 하는 편이에요. 직접 오는 손님은 많지 않고요." 최영숙(57)씨는 홍삼한방약초센터 1층에서 3년째 인삼을 팔고 있다. 홍삼을 좀 더 잘 팔기 위해 인삼을 찌는 횟수를 10번에서 11번으로 늘었다. 엑기스를 더 진하게 하기 위해서다. 소문이 나야 장사가 잘 되기 때문에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다. 그러나 최씨는 &
진안농협이 농산물 순회 수집을 위해 5톤 차량을 마련하고 마을별 기초자료 분석에 들어갔다. 농가별 출하 가능 품목과 시기, 물량 등을 조사하기 위한 이번 작업을 통해 순회 수집 방법과 수수료가 결정될 전망이다. 순회 수집 품목은 양곡류를 제외한 감자, 풋고추, 가지, 옥수수, 고구마 등이다. 수집한 농산물은 공판장으로 출하하여 경매를 거쳐 농협을 통해 농가
진안읍 운산리 구운마을에서 한참을 오르면 김씨의 인삼밭이 보인다. 찾아가 만난 김씨는 인삼씨를 따고 있었다. 10년 전, 사람의 발길이 뜸한 곳을 찾은 사람이 있었다. 그는 진안읍 군하리 고향마을 아파트에 살고 있는 김정오씨다. 그의 소중한 땀은 이제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 김씨의 농토는 진안읍 운산리 구운마을에서 한참을 오르고 나서야 확인할 수 있다. 이
고기 부위는 삽겹살 밖에 몰랐다던 김은수(30)씨. 흑돼지 농장과 함께 운영하던 삼촌에게서 2년전 가게를 인수한 후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 대학 나와 정육점을 시작한다니 부모님이 제일 속상해 하셨다고 한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기도 했지만 사업이 하고 싶어 삼촌 밑에서 일을 시작했다. "육체적으로 힘들어서 1년 정도 매일 몸에 파스를 붙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