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8월 15일 우리 민족은 일제의 압제로부터 해방은 되었다. 하지만 대다수의 국민들은 그 광복의 의미를 잘 알지도 못했고 정치적 사회적으로도 달라진 분위기를 별로 느낄 수도 없었다. 일본인들이 물러간 그 자리를 일제의 앞잡이들이 이어 메꾸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당시 민족적 정치세력이 결집되지 못했고 따라서 힘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반면에 나치
가난한 집 제사 돌아오듯 뭔 놈의 선거는 이리도 자주 오는지. 선거철만 되면 제 능력과 주제도 모르고 가당찮은 공약에다 정책이랍시고 들고 나와 설쳐대는 꼴사나운 인사들을 하릴없이 마주하게 된다. 이건 참 고역이다. 안 보면 그만이지만 그게 어디 내 마음대로 돼야 말이지. 마치 그동안은 제가 없어서 나라와 지역이 요 모양 요 꼴이 된 양 내가 나서면 만사가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바뀐 투표장을 찾으려는 유권자들이 pc나 스마트폰 등 모바일 장치(휴대용 정보기기)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홈페이지)을 검색하려다 접속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 그 이유로 선관위나 경찰, 검찰 모두 디도스 공격으로 선관위 누리집이 접속장애를 일으켰다고 해명하거나 수사결과를 발표하였다. 이 일은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
전국 양돈 농가는 돼지고기 무관세 수입에 반발해 2일 시작하기로 한 돼지고기 무기한 출하 중지 방침을 당일 전격 철회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대한양돈협회가 전날 협상을 통해 합의안에 서명했기 때문이다. 양돈협회는 2일 "농식품부와 협상을 벌여 당초 7만t이었던 삼겹살 무관세 수입 물량을 2만t으로 줄이기로 합의했다"며 "올해 하반기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할까? 변하지 않을까! 아니 다시 묻자. 과연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이 있을까? 이에 대한 논란은 소크라테스 이전부터 시작되었으니 족히 2500년이 넘는 물음이다. 헤라클레이토스 같은 학자는 어제의 나는 오늘과 다르고, 태양은 날마다 새롭다고 말하며 모든 것은 변한다고 주장한 반면, 파르메니데스 같은 학자는 차다는 것은 뜨겁지 않은 것을
전교생이 달마다 마지막 주 금요일 오전에는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진안 고원길을 걷는다. 지난해에는 부귀 둘레로 나있는 고원길을 걸었고 올해는 섬진강 둘레로 난 고원길을 세 번에 나누어서 걷는다. 이렇게 고원길을 걷는 까닭은 무엇보다도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들로 키우기 위한 것이다. 이런 경험들은 좋은 느낌을 가지게 하고 그것이 쌓이면 생각을 바르게 하고 곧
1. 벼농사 【종자소독】 볍씨 침종시기가 다가오면서 농가의 걱정이 많다. 종자소독을 하고 있지만 키다리병이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한 가지 종자소독만으로는 방제효과가 떨어져 문제가 많다. 이는 약제로 침지 소독하는 경우에 20℃에서는 침지 24시간 후에 거의 약제가 침투하지 못하고, 30℃ 경우에도 배의 바깥쪽 일부와 현미층 까지만 약제가 침투하
적정기술연구회가 단체로 창립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20명 가까이 문화의집 세미나실에 모인 모이자 이야기는 '집'으로 모였다. 이들의 다수는 집을 짓고 있거나 최근에 짓거나 앞으로 지을 계획이 있는 이들이었다. 에너지 자립까지는 아니더라도 효율 높은 저 투입 에너지를 찾는 것은 휘발유 일리터에 2,000원이 넘은 지금에는 시급한 일이 되어버렸다. 정부
……초상난 데 춤추기 / 불난 데 부채질하기 / 우는 아기 똥 먹이기 / 아이 밴 계집 배 차기 / 우물 밑에 똥누기 / 논두렁에 구멍 뚫기 / 고추밭에 말달리기 / 애호박에 말뚝 박기 / 똥 누는 놈 주저앉히기 / 옹기장수 작대기 치기 / 수절 과부 겁탈하기 / 이 앓는 놈 뺨치기 / 비 오는 날에 장독 열기…&hel
구약성서 외전에 의하면 솔로몬이라는 지혜로운 왕이 있었다고 한다. 그에게 어느 날 아이 하나를 데리고 두 여인이 찾아와 서로 자기 아들이라고 우기며 판결을 구하므로 솔로몬 왕이 두 여인의 말을 들어 보았으나 서로의 주장이 팽팽하여 판단을 내릴 수 없게 되자 솔로몬 왕은 결단을 하고 판결을 한다. "두 사람의 말을 들어보았으나 나도 알 수가 없다.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4월 11일 선거를 앞두고 진안군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김인호 사무국장을 만났다. 김 사무국장은 작년 7월에 선관위 사무국장으로 부임하면서 총선과 대선을 공명선거로 이끌겠다고 본지와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그래서 본격적인 선거를 앞두고 김인호 사무국장을 만나 이번 선거를 임하는 머슴(후보자)과 주인
진안군의회 박기천 의장이 민주통합당을 지난 20일 탈당했다. 민주통합당을 탈당한 박 의장은 지난 21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2일 진안신문을 찾아 민주통합당 탈당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편집자 주 진안군의회 박기천 의장은 민주통합당 탈당하면서도 민주통합당이 국민을 위한 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 본사를 찾은 박기천 의장은 "저
1 고 추 【병충해】 최근 들어 고추농사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병이 바이러스다. 육묘기부터 철저하게 방제하지 않으면 실패하기 쉽다. 특히 유묘기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체내 바이러스 밀도가 높아져 정식 후 정상 수확이 어려워진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잎에 농록색과 담록색으로 옅은 부분이 섞여 얼룩무늬 모양을 나타내는 모자이크 병징이다. 주된 바이러스
정치적 이해관계나 쟁점을 고려하지 않고 어떤 나라에나 고용되어 싸우는 직업군인을 용병이라고 한다. 그런 용병들이 우리 동네에도 자신들의 실체를 숨기며 살고 있다. 그들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때는 선거철이다. 그들은 일등후보를 선호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아예 가능성이 없는 후보 또한 그들이 선호하는 후보가 아니다. 될듯하지만 뭔가 부족하면서 순진하고 돈
올 한해 특별한 채널 중 하나가 나는 "가수다"였습니다. 매회 7명의 가수들이 노래를 부르고 500명 청중의 평가단이 심사를 합니다. 기존 상식을 깨면서 가수들의 새로운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기회였기에 인기를 얻기도 합니다. "나가수"와 함께 또 하나의 유별한 프로가 "나 꼼수"입니다. 요즘 젊은이들 사
현 정부 들어 언론정책은 막가파식이었다. 신문이야 현 정부와 이해가 맞아 떨어지는 조·중·동이 신문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으니 거기에 '종합편성채널'이라는 미끼를 던져주어 알아서 기도록 하는가 하면 중립을 유지해야 할 공영방송을 장악하기 위하여 먼저 YTN에 MB의 언론특보 출신을 낙하산으로 투입시키고, 임기가 남은 K
원연장마을 이장은 여성이다. 올해까지 4년째 이장을 맡게 되었다. 그녀가 바로 신애숙(50) 씨다. 신씨가 원연장마을 이장을 맡으면서 많은 변화를 일궈냈다. 연꽃을 재배해 연잎차를 만들고, 연잎밥과 연잎가루 등을 통해 마을공동 소득에 얻고 있다. 그리고 올해는 연근까지 생산하려 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절임배추를 2년째 마을공동사업으로 진행해 오고 있
"나를 찾는 과정이죠." 또 귀농인 뜬구름 잡는 소리 한다고 하겠다. 맞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자신의 행동을 표현할 수 있는 말이 그것밖에 없는 걸. 지난해 11월에 경향신문 호남판에 그에 관한 기사가 나갔을 때에 눈여겨보았던 이도 있을 것이다. 이번 인터뷰도 그것에서 많이 벗어나지 못한다. 그의 인생을 그의 언어로 풀어내는 것. 마찬가
춘삼월이 왔다. 필자가 사는 상전면 구룡리 금당마을에도 어느덧 봄기운이 내려앉았다. 아침저녁으로 아직 싸늘하지만, 낮 기온은 포근하다. 봄의 풍경은 매년 같아 보이지만 실은 매우 다르다. 자연은 매년마다 조금씩 진화한다. 꽃도 더 이상 작년의 그 꽃이 아니며 나무도 작년의 그 나무가 아니다. 우리 진안군도 해를 거듭할수록 진화하고 있다. 좀처럼 잡기 힘든
1. 고 추 【잘록병】 프러그 육묘에서 사용하는 상토는 대부분 병원균이 없거나 사멸시켰기 때문에 비교적 일반 토양상토보다 병 발생의 위험이 적다. 그러나 잘록병은 발아 직후부터 어린 묘에 발생하는 병으로 어린묘의 아래 부분이 물에 대친 것처럼 물러진 후 잘록해지면서 쓰러져 결국 죽는다. 또 옮겨 심은 묘에서도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일명 입고병이라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