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귀면 궁항리에 살고 있는 송경섭(72)씨댁에 손님이 찾아왔다. 그것도 비행기 타고 평균 10시간을 날아왔다고 한다. 지난 13일 오전 9시 30분에 찾아온 손님들은 미국 워싱턴대학교 로스쿨의 커리큘럼과 링크 교수와 리핑 그리고 통역 담당자가 동행했다. 이들이 송경섭씨를 찾아온 이유는 새마을 운동에 관한 사례를 연구하고 중국에 도입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내리쬐는 햇볕도 아랑곳 하지 않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고 싶은데 부모님이 지켜보고 있는 탓인지 연습 때보다 잘 안 되는 모양이다. 지난 7일 부귀초(교장 전봉기)는 본교 학생과 학부모들이 함께 참가해 가을 대운동회를 펼쳤다. 이날 운동회는 지역주민들과 학부모들이 참가하면서 지역 차원의 한마당 잔치가 되었으며 아이들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모습이 보기
제3회 향토음식 맛 자랑 경진대회가 오는 10월 12일 전통문화전수관 1층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경진대회는 군의 특산품인 더덕, 인삼, 흑돼지 등의 주원료로 청정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향토음식을 발굴 육성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대회에서 우승한 음식은 계승하고 발전시켜 관광 상품화하며, 맛의 고장이란 특성을 살릴 계획과 함께 지역경제에 기여할 것
군민의 날 행사의 시작을 알렸던 시가지 가장행렬이 올해부터 사라지게 됐다. 군은 지난 13일 군민자치센터에서 열린 지역축제발전위원회에서 군민의 날 기념식에 앞서 열렸던 읍면별 시가지 가장행렬을 올해부터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군 자치행정과 유태종 행정담당은 “가장행렬을 참관하는 군민들이 적어 가장행렬 참가자들의 불만이 고조돼 있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지난 11일 군은 마이산도립공원계획변경(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가 마련했다. 이날 주민설명회에는 군민들과 이해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이산도립공원계획변경에 대한 계획과 제도적 이해, 공원여건분석, 공원계획 변경 등 용역회사로부터 설명을 듣고 의견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용역회사 신중선 이사는 “마이봉과 돌탑이 독특하고 신비한 경관
용담면 송풍리와 안천면 삼락리 일원에 계획 중인 ‘용담 송풍 관광단지 조성’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지난 6일 군청 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주민 의견을 수렴, 군정조정위원회에서 용담 송품 관공단지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공청회는 용담면 송풍리 정주뜰(5만8천7백평)과 안천면 삼락리 어둔이(2만 8천 9백평) 위치에 전체면적
“머리한번 하려면 진안까지 나가야 하는데 이렇게 추석을 앞두고 머리를 지질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몰라” -최정자(67, 무거마을)- 지난 8일, 정천중앙교회는 하루동안 10여년 전에 사라진 미용실로 탈바꿈했다. 올해 76세의 동갑내기 친구인 임순례, 이순이 할머니도 망덕마을에서 새로 개업(?)한 미용실을 이용하기 위해 이웃집 아저씨의 차를 빌어 아침부터 교
6일 군은 찾아가는 문화활동의 일원으로 관내 우리 지역의 미래를 책임지고 나아갈 어린이들를 위한 인형극 공연을 청소년 수련관 2층에서 가졌다. 이날 공연은 극단 누렁소(서혜자 단장)가 ‘바보남편 인사배우기, 할머니’ 란 제목으로 2편이 공연되었으며 요즘 핵가족화가 늘어남에 따라 우리 아이들이 가족의 소중함과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의 따뜻한 정을 느끼는 기회가
‘진안마이산 고추 한마당 축제’ 진안농협(조합장 황평주)은 14일 고추시장에서 많은 진안군민이 참가한 가운데 마이산 고추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고추음식 품평회, 국악한마당, 아이넷 TV 노래자랑, 농촌체험경기 등 다채롭게 펼쳐졌다. 황 조합장은 “진안군민은 물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한 자리에 어울려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며 “이 자리가 농가
풍년 기다리며 마을주민 오손도손 정답게 부귀면 두남리 두봉마을 두봉 : 매남(원두남)와 삼봉리를 합한 행정리명 ◆두남리-(두남, 매남이) 부귀면에 소속된 법정리, 본래 진안군 삼북면 지역으로 매남이 또는 두남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 구역 폐합에 따라 석정리, 회구룡동을 병합하여 두남리라 해서 부귀면에 편입됨. ◆마을유?ㅐ慣?매남이는 1630년경에 이
박 봉 순 씨 부귀면 궁항리 신촌마을 출신 <용궁해물탕샤브샤브킹> 대표 다동을지구대 청소년선도위원회장 재경부귀면 향우회 자문위원 재경진안군민회 참여부회장 가을이 깊어지는 계절이면 박봉순씨는 가끔씩 서러워지는 자신의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는 버릇이 언제부터인가 생겼다. 그것은 생생하게 떠오르는 어머니의 주름살이거나 엄하디 엄한 어린시절의 그 모습들이
부패 척결 결의대회 한국농촌공사 무진장지사(지사장 국기천) 전 직원들은 지난 12일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임직원 행동강령 준수, 공명정대한 업무처리, 부패근절을 위한 제도개선 등 6개 항목을 결의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스스로 앞장 설 것을 다짐하는 부패 척결 자정결의대회를 가졌다. 송홍섭 농지은행팀장은 “윤리경영 실현을 위해 임직원 윤리강령 제정, 내
유난히도 더웠던 올 7월 어느 날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회상해본다. 더위에 지친 아이들이 수도장에서 물장난을 한다. 수도꼭지를 맘껏 틀어 놓고 꼭지 끝에 손을 대고 이리저리 물을 뿜어 대는 아이들, 뿌려지는 물을 맞으며 고함치며 즐거워하는 아이들. 아이들 모두가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온통 물에 젖었다. 가까이 다가가자 아이들은 갑자기 동작을 멈춘 채 내 눈치
“한국 국적 가져 정말 좋았어요. 하지만 아직도 말이 서툴고, 아이들 교육문제 때문이라도 한국인이 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해야죠” 한국 국적을 취득하기 전 카리타는 아버지 성의 세이코와 어머니 성을 함께 사용해 세이코 카리타 셀바(45. 필리핀, 진안읍 군상리)가 이름 이었다. 그녀는 97년 1월 21일 홍콩에서 박경용(45)씨와 결혼식을 올리고 98년 6
난 그저 등 따습고 배부르면 아무 생각이 없더만 사람들은 무슨 욕심들이 그리도 많은지 모르겠네. 자네도 그런가? 자네도 더 많이 벌어서 좋은 집에, 좋은 차에, 좋은 옷 입고, 열두 폭 병풍에 ‘웰빙’을 그려서 세워놓고 그렇게 귀족처럼 살고 싶은가? 끝을 모르는 이 질주가 얼마나 더 많은 생명을 죽이고,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못을 박아야 그칠지
봉사동아리활동이 봉사정신을 함양하고 지역사회에 참여하며 더불어 내 고장사랑 실천을 추구하는 순수한 활동이기는 하나 뙤약볕 아래 쓰레기를 줍고, 논둑의 해묵은 풀을 벨 때는 때로는 싫증도 나기도 하고 가끔은 봉사의 참 의미를 잊고 꾀를 피우기도 하는 법이다. 이럴 때 지역사회의 자그마한 관심과 칭찬이 자라는 청소년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 그런데 학생들에게 봉
농촌에는 ‘밝음’을 바탕으로 한 전통적인 공동체문화가 많이 남아있습니다. 현재는 주류가 아니지만, 가까운 시기에 ‘주류’로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 비인간적인 자본과 권력이 중심이되는 사회가 아닌, 인간이 존중되고 생명이 존중되는 그런 사회로의 변화는 이미 꺾을 수 없는 흐름이 되어 우리사회 전반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농촌에서 희망을 찾
나화정 신임 진안교육장이 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전북 김제시가 고향인 나 교육장은 전북대학교와 원광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후 교육인적자원부 중앙연수원, 국제교육진흥원 교육연구사 등으로 활동했으며 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 교장, 교육정보과학원 정보실장 등을 역임했다. 나 교육장은 “학력신장도 좋지만 무엇보다 인성교육이 먼저이고, 아이들
지방의회 의원들이 지켜야 할 윤리강령 제정이 추진된다. 진안군의회(의장 김정흠)는 지난 8월29일 의원간담회에서 ‘진안군의회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조례안’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주요 골자로는 지방의회 의원이 준수 할 윤리강령을 규정하고, 윤리강령 준수를 위한 윤리실천규범, 위반시 윤리심사 대상이되도록 규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의원들
제5대 군의회가 개원 후 처음으로 읍·면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달 29일 민주평화통일 회의실에서 김정흠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일선에서 민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11개 읍·면장과 격이 없는 대화를 나눴다. 이날 간담회는 4대 의회와 달리 5대 의회는 광역화 되면서 과거와 같은 의정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어 민원을 비롯해 동정과 정보가 늦을 수밖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