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을 펴서 손바닥이 하늘을 향하게 하고 두 손을 앞으로 벌립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펼쳐서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것은 처음에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돈이 아니어도 나눌 수 있는 것은 많이 있지요. 시간, 내가 가진 지식, 칭찬 한 마디, 얼굴 근육을 조금 움직여 미소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문: 저는 甲의 밭을 매수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금 2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하였으나, 계약 당시 수중에 돈이 없어 현금보관증만 써주고 위 200만원을 그 다음날 지급하기로 약정하였는데, 그 다음날 위 밭보다 더 좋은 밭이 있어 위 계약을 해제하고자 하는바, 이러한 경우에도 甲에게 200만원을 지급하여야 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지요? ▶답: 민법은
진안읍 도심지에서 살짝 벗어난 물곡리. 구룡리에서 고개 하나를 넘어 꽤 넓은 뜰을 끼고 있는 곳이다. 본래 진안군 여면 지역으로, 마을 앞 내가 거꾸로 거슬러 흐르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 물거실, 수도리, 또는 물곡, 문곡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이 이뤄지면서 물곡에 상도치, 하도치, 궁동, 종평리까지 묶어 진안읍에 편입되면서 지금의
변해야 한다. 모든 것이 변하는데 명당만을 고집할 수 있을까? 50년대까지만 해도 명당을 찾기 위해 온 힘을 다하여왔다. 이름난 풍수를 모셔다 한 달 한 달 산을 헤매며 좌청룡, 우백호 명당자리로 좋다면 값은 고하간에 매입하여 조상을 모시려 하므로 해서 지금도 산 꼭지, 산중턱에 자손들이 찾지도 않는 묘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정부에서는 장묘문화를 개선하려
양손을 각각 머리와 배 옆에서 머리와 몸 쪽으로 흔들어줍니다. 우리는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했던 헬렌 켈러 보다는 좀 낫지요 꼭 학생이 아니어도 평생 배움이란 말이 있습니다. 요즘 뭔가를 배우고 계십니까?
걸어서든 자전거를 타고서든 고추시장 앞 냇가 제방 길을 갈 때면 냇물을 보면서 가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멈춰서 냇물을 보면 피라미가 보인다. 피라미는 추억을 일으킨다. 그 빠른 놈을 손으로 잡겠다고 무던히도 쫒아 다녔던 어린 시절의 물고기다. 예나 지금이나 비늘로 햇빛을 반사하며 노니는 피라미의 움직임은 생동감을 준다. 피라미가 노니는 것을
이곳은 기록에만 남았다. 용담댐 건설로 사람들은 삶의 터전을 버려야 했고, 뿔뿔이 흩어져야 했다. 보상을 아무리 많이 받아도, 어딜 가도 고향만 못하다. 고향은 가까이 있어도 그저 멀리서 바라만 볼 수 있을 뿐이다. 정천면 월평리 오동마을이다. 마을이 수몰됐으니 진입로가 있을 리 만무하다. 그나마 월평리 하초마을에서 용담호 가장자리를 따라 난 임도가 근처까
서울에 살고 있는 출향인 조인래 씨가 김옥만 씨를 찾고 있습니다. 1992년 당시 받아 놓았던 전화번호는 0665)33-2203입니다. 1992년 당시 조인래 씨가 할머니 상에 와서 들었던 기억으로는 김옥만 씨는 진안여자중학교 앞에서 문방구를 하면서 학교에 학습교재 등을 납품하고 있었답니다. 본래 고향은 거제도고 진주서 학교를 다녔지만 처가가 진안이어서 진
양손을 집모양으로 세운다. 왼손은 그대로 두고, 오른손의 엄지와 소지만펴고 나머지는 접으며 쓸어내린다. 미울 때도 있고, 자랑스러울 때도 있고, 어떨 때는 곁에 없어 눈물도 나는….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성장하고 변화하는 의미의 단어 '가족'입니다.
진안신문이 1999년 10월 1일 창간되어 올해로 창간 9주년을 맞았습니다.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리고, 우리들 살아가는 터를 좀 더 아름답게 일구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칭찬과 격려뿐 아니라 질책도 달개 받으며, 주민들의 관심으로 세워져가는 진안신문은 여러분의 가족입니다.
진안신문 제호와 심볼이 새롭게 사용됩니다. 이번에 새롭게 바뀐 진안신문 제호는 진안신문의 정체성을 나타낸 것으로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신문임을 표현하기 위해 가로획과 세로획의 대비가 큰 세리프체를 변형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심볼은 마이산과 무진장신문사를 나타내는 영문이니셜 첫 자인 'M'을 형상화하여 나타냈으며 가운데 교차된 푸른색은 용담댐을 상징합니다.
손바닥이 밖으로 가도록 얼굴 앞에서 모아 펴서 양쪽으로 반원을 그리며 벌린다. 날 좋은 가을 오후에 선선한 바람 받으며 늘어지게 한잠자고 싶습니다. 맑은 하늘에 떠있는 흰 구름, 그 아래 나비잠 자는 아기의 숨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대목재를 넘어 정천면으로 접어든 뒤, 상초마을을 지나 하초 마을 입구에 도착했다. 옛날 봉화를 올렸다고 해 '봉우재'라고 부르는 뾰족한 산봉우리, 그 아래 용담댐 건설로 고향이 물에 잠겨 이곳으로 이사한 집 몇 채, 그리고 뒤로 펼쳐진 풍성한 나무숲. 숲을 지나면 커다란 느티나무를 중심으로 주택이 늘어선 하초마을이 나온다. ◆하초마을의 자랑 '숲'
9월 13일(토) ◆보건기관 : 진안군보건소, 안천보건지소, 정천보건지소, 용담보건지소, 성수보건지소, 학선보건진료소, 좌산보건진료소, 평장보건진료소 ◆의원 : 우리가정의학과의원, 구세의원, 평화의원, 김진호내과의원, 마령가정의학과의원, 김홍기가정의학과의원 ◆약국 : 재명약국, 진안약국, 김약국, 종로약국, 제일약국, 시장약국(오후), 네거리약국, 세계로약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도는 것이 며칠 전과는 또다른 요즘, 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가을 운동회를 준비하는 병설유치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바람을 타고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가을 - 양손을 펴 가슴 앞에서 바람이 불 듯 원을 그리며 돌린다.
냇가에 억새가 많아 '새내'라고 부르는 두 마을이 있다. 웃새내와 아랫새내다. 한자로 뜻을 취해 '초천(草川)'이란 이름으로 부르기도 했다. 지금은 내 천(川)자가 빠지고 위, 아래라는 뜻을 더해 '상초(上草')와 '하초(下草)'라고 부른다. 두 마을 가운데 이번에 찾은 마을은 '상초'다. 진안읍에서 정천리로 접어드는 대목재. 정상에 오르
진안읍에서 정천면을 향해 가다 대목재를 넘으면 정천면 월평리다. 본래 진안군 상도면 지역으로 정자천이 마을 앞을 휘돌아 반달꼴을 이루며 냇가에 들이 생겨 '월평'이란 이름을 얻었다. 또 풍수지리상 족대벌, 족답월이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상조천과 하조천, 오동리를 병합해 지금의 월평리가 됐다. 상전면에 편입됐던 월평리는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된 후 토요일 특히 일요일이나 공휴일에는 병의원, 약국, 전업사 등 모두가 거의 문을 닫았다. 가장 응급한 것은 응급환자 대책이겠으나 갑작스럽게 절전이 되었을 때이다. 지난 8월 일요일 오후 4시경 소낙비가 한차례 지나간 후 갑작스럽게 절전이 되었다. 차단기를 올려도 바로 내려가 가히 속수무책이었다. 황급히 한국전력공사에 전화를 하니 가
먼저, 오른손 검지와 중지를 펴고 입술에 댄 후, 왼손바닥을 살짝 칩니다. 전자우편의 발달로 요즘 우리네에서 종이편지를 찾기란 참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보내고 싶은 마음의 정을 전자우편이 다 채워주지는 못할 테지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 정을 꾹꾹 눌러 쓴 편지로 빨간 우체통을 찾는 것도 좋을 법 합니다.
지난호에 소개한 마령편 평지리 평산(시장)마을이 시장을 중심으로 마령면 경제의 중심에 있었다면, 이번에 소개할 솔안(송내·松內)마을은 행정과 금융, 교육의 중심지라고 하겠다. 도로 하나를 경계로 평산과 이웃해 있는 솔안에는 마령면사무소를 비롯해 마령초·중·고등학교, 농협, 파출소 등이 늘어서 있다. 마령우체국은 평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