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38)씨에게 무더운 여름 낮 시간은 10개월 된 딸 수연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다. "요즘은 주로 아침, 저녁 시간을 이용해 일을 하고 낮에 집을 비우는 아내를 대신에 아이를 돌보고 있습니다." 외궁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을 하고 있는 아내를 대신해 딸 분유도 타고, 낮잠도 재우는 김동일씨와 아빠 품에서 자유롭게 노는 아이의 모습이
·지방유형문화재 73호 ·마령면 강정리 2-1 강정리 5층 석탑은 마령면 강정리 보흥사 경내에 위치해 있다. 1976년 4월 2일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73호로 지정된 이 석탑은 신라시대의 조탑 형식을 보여 주고 있으며 축조시대는 고려 전기로 추정된다. 1층 기단 위에 5층의 탑신을 올렸으며 기단과 1층 탑신에는 기둥 모양을 조각하
흑백의 꽃 사진과 함께 주소와 이름, 전화번호가 적혀있다. 직접 연분홍 색지를 오려 만들었다는 것이 일반 명함과는 다르다. 하지만 수제 명함이라는 이유보다 이 연분홍 명함이 더 눈에 들어왔던 건 '인동초와 풍경소리'라고 적힌 글자 때문이었다. '인동초와 풍경소리' 명함에 적힌 이 글자가 주는 호기심이 크게 다가왔다. ◆행복한 귀농의 시작 '인동초와
·전라북도 민속자료 제36호 ·백운면 운교리 976-2 백운면의 물레방아는 백운면 운교리 하원산 마을에 위치해 있다. 2002년 4월 6일 전라북도 민속자료 제36호로 지정된 이 물레방아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가동을 했을 정도로 보존상태가 양호했다. 하지만 현재는 옆으로 다리가 생기면서 수로가 잘려 정미소 기능은 멈춘 상태이
"귀농, 귀촌도 아니고 귀향이라고 볼 수 있죠. 뭐 특별한 이야기가 있나요." 박종기(64)씨는 2006년 11월 고향을 떠난 지 58년 만에 돌아왔다. 자녀들을 모두 결혼시키고 아내와 함께 노모를 모시며 여유로운 삶을 살고 싶은 마음에 귀향이라는 이름으로 그렇게 다시 성수면 구신리로 돌아왔다. ◆고향에서 제2의 인생 "처음, 고
진안농협(조합장 황평주)이 농협중앙회에서 공모한 CS 이벤트 우수추진 사례 공모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서비스(CS)실천 사례는 5월 한 달 동안 실시된 행사로 전국 농협이 정보를 공유하고 고객 감동 서비스의 완성 도모를 위하여 진행되었으며 전국 1,195개 농협을 대상으로 공모하여 10개 농협이 수상했다. 진안농협은 어버이날 행사 사례로 농협중앙회 심사위원
제11차 지면평가위원회가 지난달 29일 열렸다. 이날은 박주홍 위원장을 비롯해 서상진, 황민호, 김환표 위원이 참석해 신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신문사의 논조도 필요 황민호 위원은 먼저 어떤 사안에 대해 기사를 작성할 때 사실 보도를 원칙으로 하되 신문사의 입장 전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314호 석산관련 기사는 단순히 석산
·지방기념물 81호 ·백운면 반송리 360-2 백운면 면소재지를 지나 반송리 원반송마을 앞 커다란 느티나무가 드리워져 있고 정각쏘(지나던 동네 할머니는 물길이 제법 센 천이라며 정각쏘라고 부른다고 얘기하셨다.)가 시원한 물바람을 주며 흐른다. 만육 최양선생 유허비는 이처럼 주위의 자연과 어우러져 세워져 있다. 1992년 6월 20일
귀농·귀촌인 창업 및 지역사회 가용 활동 지원사업 접수가 마감됐다. 도심유치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총 2천여만 원의 국비가 소요되는 이번 지원사업에는 총 20개의 사업이 신청됐다. 이중 약 10여개의 사업을 선정할 계획인데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귀농인이 사업신청을 한 것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 지원 사업 선정을 위해 심사위원으로는 총
지금 처한 현실이 여러 가지로 힘들지만 그래도 광형씨는 진안에서 희망을 꿈꾸며 미래를 설계한다. 오래 전부터 꿈꾼 귀농이었던 만큼 쉽게 좌절하지도,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그는 오늘도 마음을 다잡아 본다. ◆막연한 꿈 '귀농' 이광형(38)씨가 진안으로 귀농한지도 올해 10월이 되면 만 5년이 된다. 처음 아내와 귀농할 당시만 해도 9개월이었던 아이는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6호 ·진안군 마령면 강정리 1984년 4월 1일 전라북도 문화재 자료 제16호로 지정된 수선루(睡仙樓)는 마령면 강정리 월운마을 앞으로 흐르는 섬진강을 따라 약 1km 남짓 거슬러 올라간 천변의 암굴에 위치해 있다. 바위틈에 절묘하게 자리하고 있는 수선루는 조선 숙종 12년(1686)에 연안송씨 진유(眞儒
6월 18일, 저녁 9시가 넘은 시간. 불이 환하게 밝혀진 용담면 방화마을 회관에서 동네 부녀회원들이 모여 8월에 있을 마을 만들기 축제에 관련한 회의가 한창이다. 그 속에 이재선(41)씨가 회의를 경청하며 자리하고 있다. 산촌생태마을 산촌매니저 이재선씨. 그는 현재 용담 방화마을을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는 자연이 어우러진 생태마을로 만들어가기 위해 바쁜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5호 ·진안군 백운면 노촌리 계절에 따라 푸른 잎이 한층 진해진 나무들과 시원하게 흐르는 물줄기가 있다. 더운 여름, 땀을 식히며 쉬어가기 좋은 곳. 백운면 노촌리에 자리하고 있는 영모정이다. 영모정은 백운면 평장리에서 평장초등학교를 지나 약 1km 정도 오르면 원노촌 마을과 하마치 마을로 갈라지는 갈림길
전근표씨 진안읍 군하리 출신 명보쇼핑 대표이사 하림 부화사업 본부장 익산향우회 회장 진안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장 어렵고 힘든 시절이었다. 먹을 것이 없어 밥을 굶기가 다반사였고 찐 감자와 고구마로 끼니를 때우기 일쑤였다. 그것도 모자라 주조장의 술 찌꺼기로 배를 채웠다. 전근표(60)씨가 어린 시절과 학창시절을 보낸 고향에 대한 것은 그렇게 배고픈
진안은 참 살기 좋은 곳이에요. 살면 살수록 더 살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진안에 오면 마음이 편안했다고 말한다. 진안의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부러워서였을까? 김정로(다원농산 대표. 47)씨는 2004년 도시생활을 정리하고 안천면 노채마을로 이사 왔다. 1999년 집을 지어 놓고 5년여의 시간이 흐른 뒤였다. "
·지방기념물 120호 ·마령면 동촌리 78 외2필지 남부마이산 주차장 오른쪽에 자리하고 있는 이산묘는 2004년 7월 20일 지방기념물 120호로 지정됐다. 초록 잎이 우거진 산을 뒤로하고 자리한 이곳, 이산묘는 열성(列聖)과 명현(名賢)·우국지사를 봉안한 묘우(廟宇)이며 공식 명칭은 대한이산묘봉찬회이다. 이산묘는 진안
성 만 호 씨 동향면 대량리 창촌마을 출신 전주마트 대표이사 그에게 고향은 단순히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이 아니다. 그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는 곳, 삶의 동력이 되는 곳, 그것이 바로 그에게 고향이 갖는 의미이다. 올해로 쉰여섯을 맞는 성만호씨의 고향은 동향면 대량리 창촌 마을이다. 그 당시 시골생활이 모두가 그러했듯이 그의 어린 시절 역시 하루하루가
투박한 부산사투리로 맞이한다. 보이는 겉모습도 딱딱하기만 하다. 하지만 2시간여의 시간동안 들여다 본 그는 정 많고 가슴 따뜻한 진안사람이었다. ·마을 간사 활동 권대웅(50)씨. 그는 현재 진안군 도농교류센타 간사로 올해 1월부터 활동 중이다. 부산토박이였던 그가 아무런 연고도 없는 진안과 인연을 맺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어쩌면 인연의 끈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위한 우리 지역 첫 번째 촛불문화제가 지난달 30일 열렸다. 군청 광장에서 열린 이번 촛불문화제에는 농업인과 학생 등 지역 주민 200여명이 참석,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한미 FTA 국회 비준 반대를 염원하는 촛불을 밝혔다. 이날 촛불문화제는 진안군한우협회, 농촌지도자 진안군연합회, 진안군 4-H연맹, 한농연 진안군연합회, 진안군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8호 ·주천면 주양리 135번지 아래로는 주자천이 유유히 흐르고 오랜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는 바위가 있다. 주위에는 바람결에 초록의 빛깔로 흩날리는 나무가 둘러싸여 있다. 이처럼 아름다운 풍경 한 가운데 와룡암이 자리하고 있다. 주천면 주천초등학교 맞은편 괴정마을로 들어서 300m 쯤 가다보면 그곳에 와룡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