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그랬던가, 어느 사이 신춘(新春)이라는 언어(言語)가 무색 하리만큼 봄이 훌쩍 지나 버렸다. 춘분(春分)은 24절기의 네 번째이고, 밤과 낮의 길이가 꼭 같아서 태양이 적도 위에 직사(直射)한다는 그런 계절이다. 이월(음력)은 한봄이라 경칩 춘분 절기로다/초 엿샛 날 좀생이로 풍흉을 안다하며/스므 날 날씨보아 대강은 짐작하니/ 반갑다 봄바람이 변함없
토요일 아침, 운장산 계곡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네모난 교실에서 네모난 책상에 앉아 네모난 칠판을 바라보고 있어야 할 아이들이 노란색 학교버스에 올라 운장산을 찾았다. 운장산에서 아이들을 맞은 것은 학교 선생님들이 아닌 동네 아주머니들이었다. 숲이 좋아 숲을 공부한 숲해설가들은 숲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전했다. 그 옛날 할머니 무르팍에
밤과 낮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은 만물이 약동하는 시기로 겨울의 속박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때이다. 21일, 춘분을 맞은 주민들의 손길도 바빠졌다. 백운면 평장리 평가마을 김남순(80)씨가 손주들을 위해 조그만 텃밭에 장다리 박는 작업에 한창이다(싹을 얻기 위해 고구마를 심는 작업을 주민들은 장다리 박는 작업이라고 표현했다). 김남순씨를 따라 윗집 이웃인 김옥
군은 다음달 4일까지 개별주택 8천890호에 대해 개별주택가격에 대하여 열람 및 의견제출을 받는다. 개별주택가격은 1월 31일자로 공고된 479호의 표준주택가격을 활용하여 개별주택의 특성을 비교하고 인근 주택과의 가격균형을 이루도록 산정한 후가격산정의 적정성을 검토하기 위해 감정평가업자의 검증을 마쳤으며, 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의 참여를 통해 열람 및 의견제
군수가 사용승인 검사를 하지 않아도 되는 대상 건축물에 축사, 농업용 창고, 작물재배사 등이 포함된 새 건축조례안개정이 추진된다. 군은 지난 20일 진안군의회(의장 김정흠) 의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조례안을 설명했다. 먼저, 건축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사항들이 일부 개정된다. 건축위원회 위원 중 공무원의 수를 전체 위원수(현재 12명으로 구성
마령면 농민회는 16일 진안 마령면사무소 광장에서 우리 농산물 품질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2007년 영농발대식을 열고 풍년기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송영선 진안군수, 김정흠 군의장, 송정엽?이한기 군의원과 김대섭?이상문 도의원을 포함해 마령지역 농민 200여명이 참석해 한마음 한뜻으로 농촌발전을 기원했다.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올해 농사가
백운면과 진안읍을 사이에 두고 이전지역을 선정하지 못했던 산림환경연구소가 백운면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월, 직원들의 출퇴근 불편사항 등을 고려해 진안읍으로 이전 터를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던 산림환경연구소가 군의 이전 터 변경 불가 통보에 9일, 백운면 덕현리 일원에 산림환경연구소를 이전하겠다고 통보한 것. 군은 지난 20일, 군의회 간담회를 통해
지난 15일 진안군 상전면(면장 안일열)에서는 ‘상전면 신소득연구단’ 구성을 위한 임원진을 선출하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첫 걸음을 내 딛었다. 각 마을 작목반장과 상담소장, 농협지소장 등 13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신소득연구단은 주평리 박연생(62)씨를 단장으로 선출하는 한편 부단장에는 용평리 안기조(남, 53세), 간사에는 주평리 이
군이 16억원의 사업비로 환경친화적이고 목재생산 기반을 육성하는 기능성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올해 국비 9억원, 지방비 6억원 등 총 16억원의 예산으로 육림간벌 58ha, 어린나무가꾸기 470ha, 천연림보육 480ha, 조림지 풀베기 600ha, 공공산림가꾸기 250ha 등 7개사업 2천108ha에 대한 숲가꾸기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환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한 용담초등학교가 개교 기념행사를 준비할 임원진을 선출했다. 지난 17일 용담면사무소 2층 강당에서는 50여명의 용담초등학교 동문들이 모여 용담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에 대한 추진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서 한국종합설계주식회사 김충기 대표가 용담초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됐고, 이종천 재경 용담면 향우
정천면이 노인들도 알기 쉬운 버스운행시간표를 마련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면은 지난 17일부터 마을별 간이정류소에 ‘마을단위 버스운행 시간표’를 아크릴판에 제작, 게시했다. 면 관계자는 “기존 버스 시간표를 주민들이 쉽게 알아보지 못해 주민들이 버스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
민관합동의 협의체로서 진안군의 변화와 지역발전을 선도할 지역혁신협의회가 제2기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30명의 지역혁신협의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4일 열린 출범식에서는 김택천 위원과 김혁수 위원을 의장과 부의장으로, 3개 분과별 위원장으로는 박주홍, 김지수, 장세광 위원을 각각 선출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송영선 군수
행정구역과 생활권이 일치하지 않아 불편을 겪었던 9개 마을이 생활권에 맞춰 행정리 경계 조정 및 분리가 이루어진다. 먼저 △진안읍 가림리 사옥마을은 사인동 마을로 행정리의 명칭이 변경되고 △진안읍 군상리 노계3동 웃세골은 노계2동 웃세골로 행정리의 경계조정이 이루어진다. 또 △진안읍 군상리 노계3동은 현 2개반에서 6개반으로 4개 반이 증설된다. 반이 증설
“ 우리 부인 잔돈에 목숨 걸지” 우리서방이 늘 나를 보고 하는 말이다. 사실이다. 아니 사실처럼 보인다. 둘이 길을 나서면 큰돈 지불은 서방이 하고 거스름돈은 내가 챙긴다. 그렇게 받아 챙기는 그 돈들이 나의 기분을 솔찬히 업 시켜준다. 그런 나를 서방은 속으로 다행이라 여길 것이다. 왜? 큰돈을 못 주니까. 하지만 나의 잔돈선호가
부귀면 봉암리 지역에 들어서게 될 골프장이 도의 승인만을 남겨둔 가운데 지역주민들이 환경문제 등을 이유로 적극적인 반대운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6일 배정환 부귀면 봉암리 미곡마을 이장을 비롯해 김광수 지역주민 대표, 강창용 이장단 대표 등이 모임을 갖고 골프장 건설을 적극적으로 반대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배정환 이장은 “골프장이
인간의 가장 큰 관심은 건강이다. 과학이 발달하면서 인간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유기농과 천연식품에 대한 수요가 자연적으로 늘고 있다. 식품가공기술이 발달하면서 가공식품의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우리의 일상에서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식품을 찾기 어려운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에 소개하는 섬진강토종마을은 철저
지난 15일(목) 오후 6시 목화예식장에서는 각 기관단체장과 상공인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안상공인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이임하는 제18대 전길동 회장과 취임하는 제19대 김정오 회장은 서로 격려하며 용기를 북돋아 주고,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남겼다. 전길동 이임 회장은 “상공
마령면 덕천리 마이산골마을과 전주 (유)아이디시케이(IDCK) 회사가 지난 20일 이 마을 정보센터에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마을과 (유)IDCK는 마이산골마을의 기념일은 물론 마을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교류할 것을 약속했다. 또 이 회사는 마을에서 생산하는 농산물과 특산품을 구입하는 등 마이산골마을 주민드르이
동향면 자산리 대야마을에 있는 전천후 게이트볼장과 야외 경기장에서 16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제8회 동부권 친선 게이트볼대회가 지난 15일 열렸다. 이번 대회는 동향면분회(분회장 박창보)가 주최·주관하고 진안군 게이트볼 연합회(회장 김종섭)가 후원해 170여명의 게이트볼 회원들이 참여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동향면 게이트볼 박창보 분회장은 &l
재단법인 춘우장학재단(이사장 양해엽·77)에서 지난 16일(금) 오전 11시 30분, 주천면 주양리 본 재단 사무실에서 기관단체장과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14명에게 장학증서 및 장학금을 전달했다. 춘우장학재단은 이날 서울신구대학 관광영어과 2학년에 재학 중인 박성미(여) 학생 외 2명에게 70만원과 진안제일고 문경호(남) 외 7명의 학생에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