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4일. 가족들과 해남에 있는 외갓집에 가게 됐다. 엄마 말로는 이게 마지막으로 갈 수 잇는 여행일수도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이제 갈 수 있는 시기가 전부 내 시험기간과 겹치기 때문이다.그러니 이번 여행은 나에게 의미 있는 여행이 되길 바란다. 또 해남에는 8년 전에 간 것이 마지막이었는데, 그래서인지 모든 게 신기한 광경일 것 같다.어릴 때 갔던 곳들이지만 어려서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이번 여행에 어릴 때의 기억이 나면 좋겠다. 마지막일수도 있는 여행. 의미있게 보내고 싶다.
2월4일 날 매형하고, 나하고, 조카하고, 동생하고 영화관에 갔다.영화관에서 돌핀보이를 1시20분에 제2관에서 봤다.동생은 돌핀보이를 재미있어했다. 동생이 음료수도 맛있게 먹었다.재미있는 영화가 나오면 또 봐야겠다. 돌핀보이는 영화는 전체가 다 볼 수 있다.
나는 아플 때가 많아 병원을 자주 간다. 배가 아플 때도 가고, 감기 걸릴 때도 간다.내가 약을 많이 먹으니까 살도 많이 찌고, 많이 건강하지 않다. 내가 많이 아파서 병원을 자주 가니까 병원 의사 선생님이 "먹는 것을 조심하고,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한다. 다음부터는 배 아플 때는 먹는 것도 조심하고, 감기 걸릴 때는 따뜻하게 입고 차가운 것도 안 먹고, 따뜻한 물을 많이 먹어야지.앞으로는 병원에 가지 말아야겠다.
2월4일 토요일에 청소년수련관 당구장에 갔다.나, 준혁, 규진, 병준이랑 같이 갔다. 준혁이랑 나랑 한 팀이고, 규진이랑 병준이강 같이 한 팀이었다.포켓볼을 쳤는데, 준혁이랑 나랑 한 번, 병준이랑 규진이 팀이 두 번을 이겨 병준이네 팀이 이겼다.포켓볼 칠 때 자세를 숙여서 공을 잘 보면 구멍속으로 잘 들어간다. 포켓볼은 집중력, 이해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 다음에도 포켓볼을 또 치고 싶다.
2월3일 학교 과학캠프에서 3D 펜으로 병아리를 만들었다.학교 등교시간을 9시가 아닌 10시로 착각해서 늦게 가긴 했지만, 어쨌든 먼저 풍선을 적당한 크기로 불고, 3D 펜으로 뼈대를 세우고, 뼈대에 그냥 막 풍선을 채웠다.선생님이 아주 많이 해야 된다고 해서 그냥 많이 했다.다 만들고 이제 풍선에 붙어 있는 필라멘트를 가위와 칼로 선생님이 떼어 주셨다.다 떼고 이제 병아리 날개와 부리, 다리를 만들었다. 만든 날개, 부리, 다리를 다 붙이고, 병아리 한테 불빛 나는 걸 풍선을 뺐던 구멍에 대니 불빛이 나는 병아리가 완성됐다.처음에
2월13일과 14일, 1박2일로 여수여행을 간다. 부모님과 부모님의 지인들과 함께 가는 여행이다. 숙소는 펜션으로 아빠와 내가 예약을 했다.여수는 어릴 때도 가 보았고, 수학여행으로도 갔었던 곳이어서 새로운 것을 기대하는 기분은 없다. 어디를 갈지 정해졌는지는 모르지만 어른들을 따라 다니다 보면 공짜로 맛있는 음식을 얻어먹을 수 있기 때문에 재미는 없을지 몰라도 배는 확실히 채울 수 있을 것이다.가장 최근에 간 수학여행에서는 너무 정신없이 돌아다니기만 해서 이번에는 여유롭게 관광하며 다녔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아무래도 아이들 중심
할머니가 밥을 먹고 약을 드셨다.우리는 밥 먹고, TV를 봤다. 엄마는 개밥을 주셨다.할머니가 약을 먹고 좋아졌으면 좋겠다. 할머니가 용돈도 주셨다.
진안군 관내 13개 초등학교의 올해 입학예정자 수는 88명이며, 올해 입학예정자가 한 명도 없는 학교가 두 학교로 드러났다. 진안교육지원청의 자료에 의하면, 2023년 관내 13개 학교의 초등학교 입학예정자 수는 88명으로 지난해 88명과 동일하다.올해 입학예정자 88명 중 단 한 명도 입학예정자가 없는 초등학교는 동향초와 송풍초이다. 동향초는 2022년도에는 3명의 신입생이 있었으나 올해는 한 명도 없고, 송풍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입생이 없다.입학예정자가 한 명도 없는 초등학교는 어떤 대안을 마련하고 있을까.동향초 김영배
한국적 고대 미술문화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은 불교 미술품이다. 오늘날 남아 있는 고대 미술품의 유적 · 유물 가운데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불교 조형 미술품이다. 그래서 불교 미술품 가운데서도 숫자와 질적인 면에서 가장 우위를 차지하는 것이 탑파(塔婆)와 불상(佛像)이다. 그래서 탑과 불상은 모두 부처님을 상징하는 조형물이다. 탑파와 불상은 불교의 주요 예배 대상으로서 불교 신도들의 신앙과 정성이 모두 이 두 곳에 결집되어있다. 불상은 직접 예배를 올리는 대상이고, 석탑은 석가모니의 사리를 봉안하기 위하여 제작되었다
음력 정월대보름날 행사를 이틀 앞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중평마을굿이 펼쳐졌다. 3일에는 생명수인 샘을 소중히 생각하고 깨끗이 관리하기 위한 시암굿과 마을을 이어주는 소통을 위한 다리가 오래 유지되도록 기원하는 다리굿이 한창이었다. 4일에는 당산나무에서 지내던 고사굿, 마당밟기는 마을 구성원 각 집 마당을 다니며 나쁜 액을 밟는 행위, 망우리굿은 망우리를 태워 올리는 정월대보름 행사의 절정인 달집태우기이다. 달집태우기 때는 각자 저고리의 동정, 종이옷 등을 태워 액운을 사라지게 했었다.또한 숯다리미에 콩을 볶아먹으면 부스럼
진안군이 관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내 여행경비 일부를 지원한다. 군에 따르면 군 관광산업 발전과 관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인관광객을 대상으로 '진안군 알뜰관광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신청 방법은 진안군을 방문하려는 개인 관광객(2~8인 이내)이 사전에 신고서를 제출하고, 관내 2개 이상 업체에 방문해 소비한 후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 관련내용 게재 및 관내 소비 영수증을 제출하면 된다.지원금은 10만원 이상 영수증 제출 시 3만원, 20만원 이상 시 7만원이며 반드시 2개소 이상의 이용처 영수증을 제출해야 한다. 또
암호를 찾아라! 지난 1일 백운흰구름작은도서관에 모인 10명의 학생들은 숨겨진 암호를 찾아내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하지만 암호를 찾기란 쉽지 않은 일. 암호로 읽어낸 문장이 한글이 아닌 영어문장으로 나오자 학생들은 당황하고 힘이 빠진 모습까지 보였다.백운흰구름작은도서관에서는 이번 겨울 갈 곳 없는 학생들을 위해 '신나는 수학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신나는 수학체험'을 진행하는 이지민 강사는 백운면 주민이자 학부모이다. 평소 도서관에서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는 주민으로 김유애 사서의 권유로 신나는 수학체험을 맡게 되었다. 수학이라
2021년 5월,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를 사망케 한 죄로 22세 청년 강도영(가명)은 4년 형을 받았다. 2000만 원이 넘는 돈을 내고도 더 불어나는 병원비를 감당하지 못해 퇴원하게 된 일, 월세가 석 달 밀리고, 쌀이 떨어지고, 도시가스·인터넷·전화 모조리 연체되어 끊겨도 날아드는 독촉장은 끊이지 않았던 일, 음식물을 콧줄에 넣고, 대소변을 치우고, 2시간마다 자세를 바꾸며 마비된 팔다리를 주무르는 끝없는 간병 노동에 허덕이다 우울증과 무기력에 다 놓아버린 아들의 사정은 전국에 약 3만 명으로 추정되는 가족을 돌봐야 하는 청년
나는 3월2일부터 중학교에 간다. 이제 1학년도 시험을 본다. 그래서 난 싫다.계속 2학년부터 시험을 보다가 내가 1학년이 될 때 시험을 본다는 것 때문이다.첫 시험을 본다는 게 떨린다.
3월2일에 고등학교에 간다. 고등학교를 가면 대학을 준비해야 한다. 대학교를 전시로 갈지, 수시로 갈지도 생각해야 한다.나는 아마도 수시로 갈 것 같다. 왜냐하면 누나가 수시가 더 좋은 대학교를 갈 확률이 높아서 수시가 더 낫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고등학교 때 수시를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대학교를 갈 거다. 두려움은 많고, 기대는 없다.
나는 하루 일과가 다 똑같다.10시쯤 도서관에 갔다가 11시30분쯤 센터에 갔다가 학원에 가고, 다시 센터에 가고, 또 학원에 갔다가 센터에 가고, 다시 도서관을 간다.1월10일에 방학을 해서 개학때까지 똑같을 것 같다.피아노 학원을 안 다니고 싶은데, 엄마는 말로만 선생님께 말한다고 하고 얘기를 안 해 주신다. 조금만 빨리 말해주면 좋겠다.나에게도 쉴 시간이 필요하니까.
1월27일, 엄마가 푸른꿈작은도서관 관장으로서 KBS 아침마당 방송에 나가게 됐다.방송에서 엄마는 푸른꿈작은도서관을 소개했다. 물론 나는 2시에 잠을 잤지만 엄마가 도서관을 소개하는 장면을 봤다.다문화교육으로 봉사를 하려 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하데 된 얘기, 글쓰기 수업에 대한 이야기, 그림책에 관련된 수업이야기 등이 소개됐다.엄마가 TV에 나오는 게 신기하고 흥미로왔다. 나중에 엄마가 나오는 장면을 다시 한 번 봐야겠다.
나는 2월10일에 중학교를 졸업한다.2020년, 마령중학교를 처음 와서 우물쭈물 하던 게 아직도 엊그제 같은데 내가 벌써 고등학생이 된다. 고등학교를 친구들이랑 다른 곳으로 가게 되어서 너무 아쉽지만 내가 선택한 길이기 때문에 난 고등학교 3년을 열심히 보내고, 성인이 되면 열심히 놀러 다닐 것이다.졸업식 날이 되면 애들이랑 헤어진다는 생각에 시원섭섭하겠지만, 그래도 졸업이 기대된다.
1월28일 날 오전에 전주에 가서 점심밥을 먹으러 회전초밥집에 갔다. 점심을 먹고 영화관에 갔다. '유령'이라는 영화를 봤다.영화를 보고 오후에는 한옥마을에 갔다. 걸어다니면서 간식을 먹었다. 탕후루도 먹고, 호떡도 먹었다. 그리고 인생네컷을 찍으로 갔다. 나는 마법사 모자 쓰고 사진을 찍었다.저녁밥으로 콩나물국밥을 먹었다.전주에 가서 영화도 보고, 한옥마을에 가서 너무 좋았다. 다음에는 객사에 가서 책도 사고, 옷도 사야겠다.
1월29일은 큰 아빠 생신이다. 식당에 가서 밥 먹었는데 맛이 괜찮았다.케이크는 우리 집에서 했다."큰 아빠 생신 축하합니다" 말했다.내가 큰 아빠 한테 마사지를 해 줬다. 저녁에는 맛있는 거로 피자하고 치킨하고 떡볶이를 먹었는데 맛있었다.재미있었고, 맛있는 거 있었고, 최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