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동향면 주민들이 단무지 무 수확에 나섰다. 1,000평에 심어있는 무를 뽑고도 주민들은 힘든 내색 없이 웃음까지 선 보이며 일을 하고 있다. "그냥 먹어도 달짝지근해요."라고 자랑하며 이날 기자에게 단무지 무 2개를 건네줬다.
▲ 가을이 어찌나 잘 익었는지 근처에 서 있기만 해도 한편의 그림이 된다.
매주 진안신문을 만드는데 신경을 쓰다 보니 일년이 54일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인지 진안신문 직원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함께한 시간도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취재부는 취재부 나름의 할 일이 있고, 편집부는 편집부 나름의 할 일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진안신문의 경제적인 책임을 담당하고 있는 총무부는 살림살이를 챙기는 탓에 서로 만남의 기회가
▲ 추석을 한 주 앞둔 지난 24일 장날, 실랑이를 벌이는 노점 상인들과 손님들이눈에 띈다. "싸게 드리는 거야. 딸 시집 보내려면 나도 먹고 살아야지." 손님을 잡으려는 상인의 목소리가 무겁게 들린다. "한 주먹 더 줄께요." 하루 종일 사람들로 북적였던 진안 재래시장. 사람들 틈속에서 잠시 틈을 내 튀긴 도너츠로 주린
▲ 주천 운일암반일암에서 진안군청소년수련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숲길 따라 물길 따라 현장학습을 나온 학생들을 만났다. 숲 해설을 듣고, 물고기도 잡는 학생들의 모습이 근심 걱정이 없어 좋았다. 족대를 들고 물속에 들어가 물고기를 잡는 모습도 마냥 즐거운 모양이다. 교실에서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은 자연에서 배우는 것이 더 많아 보였다.
▲ 지난 9일 장날, 어묵을 먹기 위해 아이들이 줄을 서있다. 선생님은 어묵꼬치를 아이들에게 주기 위해 한 개를 3등분으로 나눠 나무젓가락에 끼우고 있다. 아이들은 케찹 뿌린 어묵꼬치를 받으려고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 부귀면 '대창정미소' 주인 황성술(63) 씨와 이웃 주민인 김민준(70) 씨는 "쌀 푸대값도 오르는데 쌀값은 떨어지니… 농사를 지어야 하는 건지."라며 한숨 섞인 말을 내뱉는다. 쌀 소비는 줄어들고 쌀 수입 물량은 증가하면서 쌀값이 하락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만 갈 뿐이다.
▲ 지난 27일 군청 앞에서 사랑의 헌혈 행렬이 줄을 이었다.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즈음해서 실시돼 온 이번 헌혈은 39명의 군청 직원이 참여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전북도혈액원 기획과 박건자 과장은 "매년 진안군청 공무원들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헌혈은 이웃사랑의 실천이면서 새로운 혈액 생성을 촉진시키고 심장병을 예방하며 암 발생률을 저하시
▲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국내에서도 3명으로 확산됐다. 언론의 연이은 보도에 학부모들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닌 가운데 개학 시기가 돌아왔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군에서는 아직까지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26일 개학을 맞이한 진안초등학교 교정을 두 여학생이 달려가고 있다. 부모님의 걱정과는 달리 아이들의 표정은 밝기만 하다.
▲ 지난 19일 진안군청 현관에 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가 마련되어 오후 3시부터 조문객을 맞았다. 분향소 채비를 한창 마무리할 때쯤 한 주민이 바쁜 걸음으로 분향소에 들어간다. 그녀는 향로에 향을 피워 꽂으며 한마디 건넨다. "향로 속에 쌀을 깔면 안 되는데, 모래를 깔아야 하는데…."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영정 앞에 사
▲ 작년 12월에 개관한 노계3동 작은도서관이 어린이 여름방학교실을 열어 마을 초등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강사들이 동화 읽어주기, 그림그리기, 한자교실, 영화감상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노계3동 작은도서관 박순자 사서는 "그동안 학부모들의 관심이 적어 도서관 이용율이 적었는데 이번 여름방학교실
▲ 부귀면 원봉암마을 진입로에서 만난 주민들이다. 말복 때문인지 유난히 더웠던 지난 13일, 점심 때가 되어 인근 식당으로 자장면을 먹으러 길을 나선 주민들이 기자의 촬영 요청에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기나긴 장마 끝에 보이는 양산이어선지 이들의 모습이 더욱 밝아 보였다.
▲ 지난 8일 백운면 동창리 동신마을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모여 술멕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장구가락에 맞춰 마을 주민으로 보이는 한 할머니가 치는 꽹과리는 행사의 흥을 더욱 돋우기에 충분했다.
지난 4일 마을축제 기간 중 원촌마을에서 진행하는 '도시와 시골 어린이 작은도서관 1박2일 캠프'에 참가한 아이들이 백운면 백암리 원촌마을 거북바위 냇가에서 다슬기를 잡다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 상전면 주평리 후가막마을에 있는 하우스에 여러 사람이 모여 웃음꽃을 피우고 있었다. 담뱃잎을 끈에 묶어 하우스 안에 널어 말리는 작업 중인데 분위기가 참 좋았다. 원가막마을 주민들도 일손을 돕고 있어 마을 간의 친목이 여간 좋지 않음을 느꼈다.
▲ 소나무가 사라진 마을이 고등학생들의 봉사활동으로 인해 소나무가 되살아나고 있어 화제다. 소나무가 많아 솔정지라 불리지만 현재는 이름만큼의 소나무를 찾기 힘든 정천면 갈용리 무거마을에 무주 푸른꿈고등학교 학생 스물세 명이 찾아왔다. 공공미술을 통해 마을 공간을 문화적으로 풍요롭게 만들고자 하는 이들의 손끝에서 사라진 소나무가 마을 담벼락 속에서 되살아나고
▲ 마령면 계서리 계남마을 어디선가 맛있는 냄새가 풍겨온다. 옥수수밭 둥그렇게 모여 앉아 찐 옥수수를 먹고 있는 박선자, 최석순, 정봉이 씨. 이것은 필시 이들의 여름 피서법?
▲ 계곡물이 범람해 부귀면 세동리 적천마을 박광희씨 인삼밭이 수해에 피해를 봤다. 인삼밭에서 뿌리째 뽑힌 인삼을 박광희씨가 줍고 있다.
▲ 지난 7일, 절기상으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이지만 우리군 전역에 장맛비가 내렸다. 진안읍 노계3동에 사는 탁진숙 씨가 불어난 논물을 빼기 위해 삽으로 논둑을 파내고 있다.
▲ '백운면귀농인모임'이 정승천 회원 집에서 4번째 모임을 갖고 서로의 유대를 돈독히 했다. 이날 모임은 식당 모임을 지양하고 신암리 원신암마을에 사는 정승천 회원 집에서 열려 참여 회원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30여 명이 참여한 이날 모임은 데미샘에서 흘러나오는 맑은 물소리를 들으며 식사를 함께한 후 방으로 자리를 옮겨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